- 유승호X혜리 '꽃피면 달생각', 케미 맛집…KBS표 사극 흥행 바통 터치 [종합]
- 입력 2021. 12.20. 15:19:12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꽃피면 달 생각하고'가 신선한 소재와 케미로, KBS표 로맨스 사극 흥행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0일 오후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황인혁 PD,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가 참석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
연출은 맡은 황인혁 PD는 "금주령이라는 가상 조선 후기 18세기를 배경으로 네 명의 청춘들이 금기에 반기를 드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우들이 또는 청춘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법령에 반할 수 있는 윤기가 어디에 있는지를 착안해서 만든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는 "금주령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금주령이라는 설정이 드라마 전체를 아우르고 있어서 설정이자 족쇄가 될 거 같지만, 작가님과 배우 분들이 잘 해줘서 밀도 있는 드라마가 될 거 같다. 또 금한다는 것이 뜻하는 바와 젊은 청춘들이 어떻게 따라가는지를 잘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재미에 대해선 "소재 자체가 신선하고 네 분의 케미가 기존의 사극과는 조금 다르다. 그런 부분들을 찾아 보시면 좋을 거 같다. 금주령이라는 테마에서 변주가 이뤄지기 때문에 밀도 있는 이야기가 있고, 네 분의 만남의 로코 등 여러가지 사건이 와닿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꽃피면 달 생각하고'는 원칙주의 감찰 남영(유승호), 생계형 밀주꾼 강로서(이혜리), 날라리 왕세자 이표(변우석), 병판댁 무남독녀 한애진(강미나) 네 청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그려진다.
'군주' 이후 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유승호는 "사극이 주는 특유의 현장 분위기가 있다. 그런 분위기가 되게 좋고, 현대극에 비해 준비할 것도 많아서 불편하긴 하지만, 그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중독인 거 같기도 하다. 그 시대를 비슷하게나마 간접적으로 경험한다는 것이 재밌다"면서 "아직까지도 긴장을 많이 하기도 한다. 배우님들과 감독님 덕분에 잘 찍을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유승호표 사극'이라는 표현에 대해 "민망하긴 하지만, 여러 사극을 찍으면서 쌓아온 데이터를 잘 활용해서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혜리는 "제목이 강렬했다. 서정적인 느낌도 있고, 무슨 이야기를 할까 싶었는데 촬영에 들어가보니 쫓고 쫓기는 이야기와 코미디적인 부분도 많았다. 제목과 같은 면은 저희의 우정과 사랑에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유승호와 변우석과는 극 중 첫인상부터 달랐다. 이 관계성이 굉장히 변화가 많이 생긴다. 그런 변화를 잘 지켜봐달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어줬다.
이어 유승호와 케미에 대해선 "악연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불편한 관계로 시작돼서 마음이 통하는 과정이 재밌었다. 승호 배우님에게 늘 물어보고 대화를 많이 했던 거 같다. 워낙에 배려를 많이 해줬다. 덥고 추운 날씨에 힘들었는데 승호 배우님이 배려를 많이 해줘서 편하게 촬영했던 거 같다"며 "케미 점수는 높게 주고 싶다. 93점. 나머지 7점은 시청자 분들에게 맡기겠다"고 웃어보였다.
유승호 역시 혜리와 케미에 대해 "캐릭터 그 자체였다. 밝고 긍정적이었다. 한복을 입고 힘들 법도 한데 인상 한 번 쓴적 없이 연기를 잘 해줬다. 해리 배우님 특유의 에너지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던 거 같다"고 칭찬했다.
앞서 '꽃파당'을 통해 꽃선비로 활약한 변우석은 "이표의 표정과 제스처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능글맞음이나 반항적인 모습을 잘 표현하고 싶어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강미나는 "사극이라는 단어 자체가 걱정이 굉장히 컸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 배우분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 걱정했던 것보다 편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사극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전작 '연모'가 유의미한 성적을 거둔만큼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끝으로 유승호는 시청률 공약에 대해 "드라마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막연하게 언젠가 이야기를 했었다"며 "직접 팬분들을 만나뵙고 싶었지만, 상황이 그래서 직접 뵐 수 없으니 시청률 10%가 넘으면 어려우신 분들게 연탄을 각 1000장씩, 4000장을 기부하자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오늘(20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