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만 첫방] 안은진·강예원·박수영, 연기 앙상블…따뜻한 온기
입력 2021. 12.21. 12:16:58

JTBC ‘한 사람만’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세 여자의 만남이 웃프지만(웃기면서도 슬프다), '한 사람만'은 그 속에서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표인숙(안은진), 강세연(강예원), 성미도(박수영)이 호스피스에서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고된 삶을 살아온 세신사 표인숙은 뇌종양 판정까지 받게 됐다. 표인숙은 할머니 육성자(고두심)에게 시한부란 사실을 말하지 못한 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호스피스 ‘아침의 빚’으로 향했다.

호스피스에서 표인숙은 강세연, 성미도와 한방을 쓰게 됐다. 강세연은 결혼 생활 4년 차에 혈액암 선고받았고 성미도는 폐암 말기로 호스피스에 들어왔다. 그러던 중 표인숙은 하용근(백현진)으로부터 폭행당한 육성자의 전화를 받고 격분했다. 이에 강세연은 “누군가를 죽여서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면 선택하지 않겠어? 어차피 우린 죽는데 한 사람만 데려가면 어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세 사람은 곧장 하용근을 혼쭐내주기 위해 동행했다. 이후 표인숙은 가정폭력에 시달린 하산아(서연우)를 구하다가 하용근을 내리쳤다. 때마침 살인청부업자 민우천(김경남)은 이를 모두 지켜보면서 네 사람은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한 사람만’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세 여자들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인숙, 세연, 미도가 호스피스에서 만나 연대를 이루는 모습은 애잔하지만 어딘가 묘하게 따스함을 안겼다.

호스피스는 이른바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라지만 ‘한 사람’에서는 호스피스의 삶도 여느 사람들의 일상과 다르지 않음을 나타냈다. 원장 수녀 막달레나(이수미)를 비롯해 호스피스 식구들은 유쾌한 에너지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인숙, 세연, 미도가 죽음을 대하는 각기 다른 방식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숙은 덤덤하게 받아들이는가 하면 세연은 자신보다 돈을 챙기는 남편을 원망하고 미도는 하루하루를 즐기려했다. 그런 세 사람이 호스피스에서 만나 삶의 진짜 소중한 사람을 찾아갈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의 연기 앙상블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안은진은 표정을 읽을 수 없는 무표정 속에서 슬픔과 분노를 오가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소화했다. 강예원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평범함에서 점차 변화해가는 세연을 예고했다. 박수영은 관심을 받을 때는 한없이 사랑스럽지만 친구라고 부를 사람은 없는 허탈감 등 인간적인 면모를 그려냈다.

제작발표회 당시 오현종 감독은 ‘한 사람만’ 관전 포인트로 “주어진 운명이 가혹하더라도 결국 가혹한 현실을 이기는 방법은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희망이고 사람들에게 치유받고 성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인숙, 세연, 미도지만 이들의 삶이 앞으로 시청자들에게 어떤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한 사람만’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