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후속작, 공산당 미화 논란…JTBC, 시청자와 기싸움?
입력 2021. 12.22. 11:06:54

한석규 정유미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JTBC '설강화'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후속작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에 공산당 미화 의혹이 제기됐다.

'설강화'는 간첩 미화, 안기부 미화, 민주화 운동 폄훼 등 역사왜곡 논란으로 방영 2회 만에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방영 중지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도 20만 명을 돌파하며 '설강화'는 방심위 심의 대상으로 넘겨졌다. 이에 '설강화' 후속작인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논란도 재점화되고 있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평화로운 도심 한복판에 총성이 울리고 테러 용의자가 붙잡혀 이를 신문하는 과정,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 내용을 담은 작품. 용의자인 국과수 법의학자와 진의를 파악하려는 프로파일러를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 배우 한석규, 정유미, 이희준, 류혜영 등이 출연한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중국 추리소설 작가 '동트기 힘든 긴 밤'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이 소설은 출간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옹호하는 '시진핑 정부 선전소설'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원작자 쯔진천이 홍콩 민주화 세력을 조롱하고 폄훼했다는 비판도 받은 바.

JTBC에 따르면 당초 이 드라마는 16부작으로 하반기 편성 예정이었으나 8부를 끝으로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제작진은 "완성도를 위해 재정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공산당 미화 논란을 인지하고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JTBC 측은 "촬영을 언제 재개할지는 미정이다. 편성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최근 동북공정으로 반중 정서가 극대화한 상황에서 굳이 논란이 있는 중국 원작을 드라마 제작화하는 것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설강화'의 역사왜곡 논란이 확산되자 JTBC 측은 "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의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강력한 방영 의지를 드러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논란에도 방영 강행 의사를 밝힌 JTBC가 과연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도 정상 방송을 진행할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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