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바다' 우주로 간 정우성→공유·배두나 'K-콘텐츠' 흥행 이을까 [종합]
입력 2021. 12.22. 12:34:24

고요의 바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한국 최초 달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완성한 '고요의 바다'가 베일을 벗는다.

22일 오전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 최항용 감독, 박은교 작가, 정우성 (제작자)가 참석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폐쇄된 달의 연구기지에서 펼쳐지는 예측불허한 이야기로 호평을 모았던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가 원작이다.

이날 최항용 감독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은 많았는데 달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없었다. 많이 다루지 않았던 배경을 무대로 쓰고 싶었는데 달의 관심을 갖고 보던 중에 달이 의외로 지구에서 가장 가깝지만 아는 정보가 없더라. 그런 점에 매력을 느끼고 만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넷플릭스로 가면서 더 큰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넷플릭스로 오면서 자원에 부족한 환경, 거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줘서 단순히 대원의 생존 이야기가 아닌 인류 생존 이야기로 확장시켜서 큰 의미와 고민거리를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고요의 작품'은 37분 남짓 이야기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엿본 정우성이 장편 제작에 합류, '마더', '미쓰 홍당무' 각본을 맡았던 박은교 작가가 이야기를 확장하며 서스펜스의 밀도를 높였다. 제작을 맡은 정우성은 캐스팅과 관련해 "캐스팅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 속에 있었던 사람이다. 이 배우들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접근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웠다"라며 "배우들이 출연에 응해줬을 때 기쁨은 잠시고 배우들이 바라는 '고요의 바다'로 완성해 나가기 위한 현실적인 구현을 위한 부담감이 있었다. 기쁨과 설렘, 두려움이 공존했다"라고 털어놨다.

각본을 맡은 박은교 작가는 "장편이나 상업영화, 제작하는 분들도 도전하기 힘든 장르가 SF다. 한국에서는 많이 아쉬움이 있었고 도전해 보고 싶던 장르였는데 그걸 졸업작품으로 도전했다는 게 놀라웠다. 시나리오 자체가 세계관이나 내용들이 너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많이 보고 싶은 갈증을 일으켰다. 보면서 자극이 많이 들고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소회를 전했다.

여기에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까지 '믿보배'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했다. 장르물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공유는 "그 시기에 제의를 받았고 시나리오를 보고 '유레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소재, 내가 기다렸던 장르물이고 여러모로 주저할 이유가 없는 시나리오였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배두나 역시 제작자 정우성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며 "국내에서 달에 관한 우주 영화에 대해서 '내가 도전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을 만나기 전엔 겁냈을 것 같다. 원작 단편영화를 봤는데 한정된 예산 속에서 놀랍도록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의 감정선, 연기에 초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더라.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우주에 관한 영화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전정신을 자극시키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배우들 열연과 더불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여전히 낯선 공간인 달과 달에 위치한 연구기지, 그리고 가본 적 없는 근미래의 지구를 구현해낸 실감 나는 세트들이다. 이와 관련 최 감독은 "달을 구현하려다 보니 큰 세트가 필요했다. 다섯 개 정도 스튜디오를 사용했는데 2700평 정도 되는 규모였다. 규모만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높은 세트들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세트를 만들 때 배우들이 진짜라고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세트의 질감, 무게, 디테일한 부분을 감독님들과 상의해서 제작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끝으로 정우성은 제작자로서 흥행 부담감에 대해 "고유의 세계관,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전작들 성공에 비교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고유의 바다'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서가 있을 것이다. 세계인들에게 얼마나 보편적인 사랑을 받느냐가 문제다.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랄 뿐"이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고요의 바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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