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조작 편집 인정+사과 "재발 않도록 주의할 것"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21. 12.24. 12:22:43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이 조작 편집을 인정, 사과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측은 24일 "'골때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바꿔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지금까지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라고 조작 편집한 사실을 이실직고 했다.

이어 "저희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고 이번 일을 계기고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라며 "선수 및 감독,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22일 '골때녀'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빅매치 경기가 그려졌다. 이날 FC구척장신은 차수민과 아이린의 골로 득점하며 6대3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전반전과 후반전을 교차 편집한 정황이 포착돼, 네티즌들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전반에 FC구척장신이 5대0에서 후반 6대3으로 비교적 승부가 예견된 경기를, 3대2에서 4대3, 6대3까지 긴장감 조성을 위해 조작 편집했다고 주장한 것.

또한 네티즌들은 방송 화면에는 4대 3이라고 쓰여있지만 실제 장면의 스코어는 4대 0으로 표시된 점, 김병지가 앉은 위치, 카메라에 포착된 물병의 수, 중계진 멘트 등을 분석해 조작편집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조작 편집으로 피해를 입은 박슬기에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FC 원더우먼의 패배를 박슬기의 경기 부진 탓으로 돌린 것. 때문에 박슬기는 경기에 대해 SNS 악플 테러를 받기도 했다.

한편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이 조작 방송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추락한 신뢰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골 때리는 그녀들' 편집 관련 제작진 입장 전달드립니다.

저희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하였습니다. 저희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땀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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