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때녀' 조작 편집 논란…시즌1도 의혹 확산
- 입력 2021. 12.26. 17:38:39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스코어 조작을 인정한 '골때녀'가 시즌1에서도 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골 때리는 그녀들'
지난 24일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제작진은 일부 경기 장면들의 편집 순서 조작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은 8월 25일 방송된 시즌1 9회에서도 동일한 편집 방식이 사용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FC 국대패밀리와 FC 월드 클라쓰 경기 내용이었다. FC 월드 클라쓰는 1:0으로 지고 있다가, 한 골씩 따라잡으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당시 동점골을 넣는 상황으로 경기장 내부에 있는 스코어 보드가 전파를 탔다. 하지만 스코어 보드는 2:2가 아닌 3:1이었던 것.
이에 누리꾼들은 "시즌2와 같은 방법으로 골 순서를 바꾼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동점골 부분에서 설명 화면 없이 음성만 나오는 점을 조작의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배성재, 이수근이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 '골때녀' 측은 "이번 일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출연진과 진행자 두 분 배성재, 이수근님과는 전혀 관계없이 전적으로 연출진의 편집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배성재 아나운서는 "'골때녀' 글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내가 기억한 스코어와 달랐는데 내 목소리가 들어있었다. 그제서야 방송을 봤고 일이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스코어를 얘기하는 목소리는 제 목소리가 맞다. (후시) 녹음한 것이 맞고 책임을 피할 생각은 없다"며 "난 1년 동안 중계하면서 타임아웃 때 작가나 막내 연출자가 써온 멘트를 읽어 달라고 하면 언제적 경기인지 모르고 기계적으로 읽었다. 뇌를 거치지 않고 기계적으로 읽은 건 나의 뼈아픈 실수"라고 사과했다.
배성재는 "6대 3으로 경기가 끝난 건 사실"이라면서도 "내 인생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너무 충격적이다. 아무 말씀 못 드리겠다.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