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29일 결방…연출자 교체한다 "환골탈태할 것" [전문]
입력 2021. 12.27. 14:58:19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이 교체된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측은 27일 "‘골 때리는 그녀들’ 편집 논란과 관련하여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골때녀' 제작진에 따르면 자체 조사 결과, 시즌 1,2 모든 경기의 승패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바뀐 적이 없음을 확인하였으나 일부 회차의 골 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BS 측은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이라며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교체하여 제작팀을 재정비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하기 위해 12월 29일 방송분은 결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골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성원 속에 성장했음을 잊지 않겠다. 여자 축구를 향한 출연진의 진심을 잊지 않겠다. 2022년 새해에는 더욱 진정성 있는 스포츠 예능으로 거듭나 시청자 여러분께 돌아오겠다"라며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선수, 감독 및 진행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22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FC 구척장신과 신생 팀인 FC 원더우먼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FC 구척장신이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방송 직후 스코어 조작 편집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출연자의 위치, 중계진 멘트 등을 두고 FC 구척장신이 전반 5:0으로 승기를 잡은 경기를 긴박감있게 보여주기 위해 골 순서, 스코어 등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제작진은 "땀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조작편집방송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한 후시 녹음 멘트로 조작 편집 방송에 참여한 배성재 전 아나운서, 방송인 이수근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자 배성재는 후시녹음을 인정하면서도 "지난 1년 동안 중계하면서 타임아웃 때 작가나 막내 연출자가 써온 멘트를 읽어 달라고 하면 언제 적 경기인지 모르고 기계적으로 읽었다"라고 해명했다. 김병지 또한 유튜브 '꽁병지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작은 인정 못 한다. 없는걸 있는 걸로 만든 건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공식입장 전문

환골탈태하겠습니다.

SBS는 ‘골 때리는 그녀들’ 편집 논란과 관련하여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자체 조사 결과 시즌 1,2 모든 경기의 승패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바뀐 적이 없음을 확인하였으나 일부 회차의 골 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입니다.

이에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교체하여 제작팀을 재정비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하기 위해 12월 29일 방송분은 결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성원 속에 성장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여자 축구를 향한 출연진의 진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2022년 새해에는 더욱 진정성 있는 스포츠 예능으로 거듭나 시청자 여러분께 돌아오겠습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선수, 감독 및 진행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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