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이번엔 중국색 논란…출연 배우 불매까지 '설상가상'
입력 2021. 12.29. 14:43:33

'설강화'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역사 왜곡으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른 '설강화'가 이번엔 중국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설강화' 4회에서는 극중 은창수(허준호) 아내인 홍애라(김정난)와 은창수의 정치 라이벌인 남태일(박성웅)의 아내 조성심(정혜영)이 마작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국 대표 전통 놀이인 마작이 등장하면서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 다뤄진 이유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해 반감이 높은 시기에 중국색을 입힌 것에 대해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초 SBS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과 함께 짙은 중국색으로 2회 만에 방송이 폐지됐다.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송이 폐지된 것은 최초였다.

이외에도 tvN '철인왕후'를 비롯해 '빈센조', '여신강림' 등 과도한 중국 브랜드 PPL은 시청자들의 반감을 얻어냈고, '빈센조'는 논란이 된 장면을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삭제하기도 했다.

'설강화'는 방영 전부터 시놉시스가 알려지면서 우려를 자아낸 바. 극의 배경이 민주화 항쟁으로 뜨거웠던 1987년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자 주인공 이름 '은영초'가 '영초언니'로 운동권에서 유명했던 천영초와 동일하다는 점 등 민주화 역사 왜곡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여기에 '설강화' 출연 배우 유인나가 KBS 'UHD 역사스페셜-박물관이 살아있다'(역사스페셜) 박물관 안내자인 신라시대 토우 목소리를 맡았다고 알려지면서 그의 출연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논란이 된 드라마에 출연 중인 유인나가 공영방송의 역사 관련 다큐멘터리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JTBC 측은 "드라마를 보게 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했지만, 첫 방송 이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설강화' 방영을 금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 글은 현재 35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냈다. 또한 논란을 의식한 '설강화'는 지난 주말 3회 연속 특별 편성하며 정면 돌파를 꾀했지만, 오히려 시청률은 떨어졌고 중국색 논란까지 더해졌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설강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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