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MBC 연기대상] 남궁민, 눈물의 대상…‘옷소매 붉은 끝동’ 최다수상 [종합]
- 입력 2021. 12.30. 23:30:0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남궁민이 ‘검은태양’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최다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2021 MBC 연기대상'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2021 MBC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MBC 연기대상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MBC 연기대상은 작년에 이어 베테랑 MC 김성주가 단독 진행을 맡았다. 축하 공연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화제를 모은 댄스팀 라치카가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대상의 주인공에게 최대 관심이 쏠린 바. ‘검은태양’의 남궁민과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가 치열한 대결을 펼친 끝에 남궁민이 대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남궁민은 “연말이 되면 상이 주는 기분이 묘한 것 같다. 오래 전 일인데 제가 이곳 MBC 연기대상에 참여한 적 있었다.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했지만 다른 연기자들 축하해드리고, 집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누웠을 때 뭔가 조금은 먹먹한 기분이 들더라. 그때 그 기분이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은태양’을 시작해주신, 박석호 작가님 너무 고생하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감독님은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하루에 한 두 시간씩 통화했다. 매번 연구하고 토론하면서 현장에서는 활기차게 잘 이끌어주셔서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검은태양’은 촬영할 때 기술적인 측면에서 시간이 많이 간 드라마다. 그래서 중반이 지나고 나선 우리에게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스태프들, 연기자들 덕”이라고 전했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불안한 마음으로 현장에 가면 사랑스러운 연기자분들이 ‘검은태양’의 모습 그대로 제 앞에 서있더라”라며 “진심으로 힘이 났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지만 끝까지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특히 남궁민은 “아름아 내 곁에서 항상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연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호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이 상을 받게 돼 꿈만 같다. 연기대상을 앞두고 저도 사람인지라 드라마가 너무 잘 되고 하다 보니 자꾸 원하는 마음이 커져가는 건 어쩔 수 없더라. 내가 과연 어떤 상을 받을 수 있을만한 연기를 했는가에 자아성찰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 상을 받았던 때가 가수 이외로 ‘김과장’으로 우수상을 받았을 때였다. 그때는 제가 너무 떠는 바람에 좋은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고 땅만 보고 수상소감을 했다. 오늘은 이 순간이 당연히 받아야할 될 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해왔구나 혼자, 스스로 다독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 같이 노미네이트 된 선배님들과 한 장면에 나와 행복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고마운 분들은 너무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인사를 올리겠다. 가족 너무 사랑하고,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드라마 아직 안 끝났다. 1월 1일 9시 반, 연속 방영되니 마지막까지 사랑해 달라. 이 상에 걸맞는 연기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이세영이 호명됐다. 이세영은 떨리는 목소리로 “시청자들이 선택하는 부담감, 책임감이 있었다. 다른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금요일과 토요일 소중한 저녁시간에 시간 내어 주시고, 희로애락을 함께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시청자들의 소중한 시간이 귀한 것이라 잊지 않고 그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올해의 드라마상과 베스트커플상, 작가상 역시 ‘옷소매 붉은 끝동’에게 돌아갔다. 베스트커플상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린 이준호와 이세영은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인데 공동수상도 아니고 단독으로 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마지막까지 드라마 시청을 당부했다.
일일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두 번째 남편’에 출연한 차서원과 엄현경이 받았다.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미치지 않고서야’의 이상엽과 ‘검은태양’의 장영남이 수상했다. 단막극 부문 우수연기상은 정문성과 김환희가 호명됐다.
공로상은 이덕화가 받게 됐다. 조연상은 김도현과 장혜진이, 신인상은 강훈, 김지은이 이름을 올렸다.
이하 수상자(작) 명단.
▲신인상: ‘옷소매 붉은 끝동’ 강훈(남자), ‘검은태양’ 김지은(여자)
▲조연상: ‘검은태양’ 김도현(남자), ‘옷소매 붉은 끝동’ 장혜진(여자)
▲작가상: ‘옷소매 붉은 끝동’ 정해리
▲공로상: ‘옷소매 붉은 끝동’ 이덕화
▲우수연기상 단막극: ‘뫼비우스: 검은 태양’ 정문성(남자), ‘목표가 생겼다’ 김환희(여자)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남자), ‘검은태양’ 장영남(여자)
▲베스트커플상: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이세영
▲최우수연기상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차서원(남자), ‘두 번째 남편’ 엄현경(여자)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남자), ‘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여자)
▲올해의 드라마상: ‘옷소매 붉은 끝동’
▲대상: ‘검은태양’ 남궁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2021 MBC 연기대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