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박창근 “사회에 ‘좋은 영향력’ 주는 활동 하고 싶어요” [인터뷰]
입력 2021. 12.31. 08:00:00

'국민가수' 박창근 인터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진심은 통했다. 노래를 향한 진심, 그리고 열정을 국민들이 먼저 알아봤다. 그 시절의 감성을 자극하며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자극하고, 또 다른 이들에겐 위로를 건넨 가수 박창근. 그가 대중들의 선택을 받아 제 1대 ‘국민가수’에 이름을 올렸다.

기자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n.CH엔터테인먼트에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에 출연해 우승한 박창근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국민가수’에서는 감성 포크의 대가 박창근이 제 1대 국민가수로 호명됐다. 박창근은 이러한 결과를 받게 될 것이라는 걸 예상했을까.

“생각을 못하고 있었어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1등은 제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마지막 무대를 놓고 봤을 때 솔직한 심정이 그랬어요. 1, 2등 (호명만) 남았을 땐 동현이인 줄 알았거든요. 3등이었던 솔로몬의 무대를 보고 들었을 땐 펑펑 울기도 했어요.”



‘국민가수’에서 우승을 차지한 자에게는 황금 트로피와 함께 3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을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박창근은 “부채 있는 걸 갚으려 한다”라고 밝히며 웃음 지었다.

“또 제 자존감을 지킬 수 있게 도와준,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지인과 친지들, 가족, 어머니에게 보답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TOP10에게 선물 하나씩 하기로 했죠.”

지난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던 박창근은 언제나 변함없이 자신의 편이었던 어머니에게 전하는 마음인 자작곡 ‘엄마’를 선곡했다. ‘보고싶구요, 미안하구요, 사랑하구요’라는 가사로 담담하게 속내를 전하자 이를 지켜본 이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심금을 울린 무대로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 및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TOP1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한 그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잘 보지도 못했고, 출연 생각도 못했어요. 많은 고민 끝에 출연한 이유는 어머니 생일 선물로 큰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죠. 결승전에선 첫 마음으로 돌아가 마지막도 처음처럼 장식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엄마’라는 곡을 선택하게 됐죠.”



23년 간 ‘무명가수’란 외길을 걸어온 박창근. 그러나 그의 음악에는 언제나 ‘진심’이 담겨있었다. 목소리만으로 전한 관록의 힘이란 이런 것일까.

“출연 전, 음악 예능프로그램에서 소외된 시청자층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관객 입장에서 공연을 보고 싶은, 현재 주류이지 않은 부분을 보고 싶고, 누리고 싶어 하는 시청자가 있지 않을까 했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마음과 같을 수 있다는 건 상상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1회전만 생각하고 있었죠. 많이 놀랐고, (포크 음악에) 갈증이 있구나라 생각했어요. 제가 조그마한 역할을 한 것 같아 즐겁고, 기뻐요.”

박창근은 대학시절 故 김광석의 공연을 보고 음악인의 꿈을 키웠다. 그에게 김광석이란 존재는 어떤 의미로 남을까.

“음악을 해온 모습 자체가 롤모델이었어요. 꿋꿋이 자기 길을 기타 하나로 팬들과 관객을 만나는 모습을 따라가고 싶었죠. 조금 다른 환경인데 처음 모습대로 관객과 만나고 싶어요. 무대가 커지더라도 이 형상을 유지시키고, 무대에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해왔어요.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요. 남은 생은 그렇게 하고 싶은 바람입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CH엔터테인먼트, '국민가수' 캡처,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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