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부일체' 배상민 교수 "파슨스 입학? 입시 미술 無…기발함 중요"
- 입력 2022. 01.02. 19:03:25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가 파슨스 입학 비하인드를 말했다.
SBS '집사부일체'
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배상민이 세계 톱 디자인 스쿨 파슨스 입학 비결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상민은 "미술학원이나 입시 교육을 받지 않았다. 그게 아마 저에게 장점이었던 것 같다. 어릴 때는 발레를 하고 싶었었다. 자기를 표현하는 게 좋더라. 그래서 방황 많이 하다가 아주 어릴 때 하고 싶었던 게 발명인 줄 알았는데 디자인이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세계 디자인 1위인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준비한 과정에 배상민은 "입학 과제가 '자화상 그리기'였는데 다들 너무 잘 그리는데 저는 그렇게 못 그리니까 새로운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똑같은 자화상 말고 새로운 방법이 없을까해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다. 엑스레이를 찍고 거기다 유화로 그려서 냈다. 어떻게 보면 날로 먹은 거다. 내가 못 그리니까. 그런데 잘해봐야 2등인데 뭐하러 하나. 1등을 해야하니까 다르게 해야한다. 내 몸도 다 포함되는데 사람들이 다 얼굴만 그리니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슨스 입시 성향에 대해 배상민은 "입시 상황을 보니까 저도 교수로서 학생을 뽑지 않았나. 한국 미대생들도 파슨스 지원을 많이 했는데 한국은 입시 미술은 정교함과 기술적 완성도를 보는데 잘 그리니까 똑같다. 처음에는 감동했다. '이렇게 그림을 잘 그려? 천재 아냐?'했는데 한국 애들은 똑같다 한 거다"라며 "파슨스는 기발한 것. 미친 사람들을 뽑는다. 생각이 다른 아이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상민은 "우리가 배운 게 뭐냐면 누가누가 더 잘 미치나였다. 돌아이 경연대회다. 어느정도냐면 어떤 아이는 등교할 외발 자전거를 타고 학교와서 거기서 안 내린다. 하루 이틀은 그럴 수 있는데 1년 내내 주구장창이다. 1년 내내 옷을 안 갈아입는 애도 있다. 옷이 더러워지는데 그게 본인의 행위예술이라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억지 콘셉트도 허용하고 그게 마치 더 좋고 그걸 해야지만 아티스트가 되는 과정들을 겪는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