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남현종, 2022 베이징 올림픽 해설 ‘품격’ 높이고 ‘시청률’ 잡을까 [종합]
- 입력 2022. 01.04. 11:04:3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시청률 1위”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공용 방송으로써 품격 있는 해설을 약속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KBS 방송단’이 금빛 레이스 시작을 함께 알렸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4일 오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KBS 방송단’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승환 감독, 이강석, 이상화, 진선유, 이정수, 곽민정, 이재후‧이광용‧남현종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KBS 방송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단장은 “도쿄올림픽에서 KBS는 시청률과 공정성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개폐막식 비롯해 모든 중계방송에서 품격 있는 방송이라는 호평 받은 결과”라고 자부했다. 이어 “KBS 방송단은 중계와 보도를 통해 성적지상주의에서 벗어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정신을 담아내겠다. KBS 스포츠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품격 있는 중계방송으로 젊고 활기차게 시청자들을 찾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한국 주요경기는 UHD로도 동시방송 되며 myK 역시 다양한 종목 중계로 시청자와 함께할 것이다. KBS 방송단은 62명을 베이징에 파견한다. 이는 3분의 2 수준이다. 베이징의 폐쇄시스템 정책에 따라 그 외 지역에서 취재가 불가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제약 속에서도 최대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 서울에서는 철저한 방역으로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안전한 올림픽 제작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 시청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방송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 임무를 완수했던 송승환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의 개폐막식 해설을 맡는다. 송승환 감독은 “도쿄 올림픽 때 처음으로 개폐막식 해설을 했다. 평창 올림픽 개폐막식은 제가 직접 만들어봐서 도쿄 올림픽 만든 분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퍼포먼스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찾아내서 시청자에게 소개한 게 좋은 반응이었다. 베이징 올림픽도 열심히 준비해서 재미와 감동 있는 개폐막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송 감독은 시력이 급격히 악화돼 모두의 걱정을 자아냈다. 그는 “(시력이) 많이 안 좋다. 여기 계신 분들 얼굴이 하나도 안 보인다. 다행히 올림픽 리허설은 미리 볼 수 있다. 도쿄 때도 망원경을 이용해서 살펴봤다. 30cm 앞에선 다 보인다”라며 “대형 모니터를 놓고 해설을 했다. 시청자들도 TV화면에 비친 것을 보지 않나. 저도 모니터를 보면서 해설을 하는 거니 똑같은 눈높이라 큰 문제는 없을 거다”라고 안심시켰다.
개페막식 해설을 앞두고 준비 과정에 대해 “올림픽 개폐막식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그 나라 역사와 문화를 짧은 시간 내에 보여준다. 도쿄 때도 그랬지만 중국의 문화와 역사에 관련된 책들을 구입해 보고 있다. 현장에 가면 미디어 가이드북이 나온다. 면밀히 살펴보고,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만든 입장에서 연출, 크리에이터들, 디자이너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제가 남들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 재미와 감동이 있도록 거들겠다”라고 전했다.
어떤 개폐막식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송 감독은 “도쿄 올림픽은 기대했던 것만큼 아니었다는 반응이 있더라. 일본의 새로운 문화, 퍼포먼스를 기대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코로나도 있고, 무관중도 있고”라며 “베이징은 지난 하계 올림픽 때 어마어마한 인원이 등장했기에 이번에도 많은 인원이 출연하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가 행사할 때 예산 걱정을 안 한다. 저는 평창 올림픽 때 예산이 적어 힘들었다. 베이징 올림픽도 인원, 많은 물량,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이재후, 이광용, 남현종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활약한다. 이재후는 “앞서 중계방송을 할 때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명예로 바꾸어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말을 저에게 다시 돌려주어서 시청자 관심이 어깨에 내리는 무게가 아닌, 관심 어린 애정으로 생각하겠다”라고 캐스터로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빙상여제’ 이상화 선수의 해설 첫 도전도 눈길을 끈다. 이상화는 “토리노 올림픽 첫 출전 때와 비슷하다. 잘하고, 열심히 하려고 해서 실수가 생겼다. 그 실수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해설에는 유익한 정보만 공부해 데뷔를 잘 해야겠다”라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번 해설로 얻고 싶은 별명이 있냐고 묻자 “‘빙상여제’라는 별명을 잃고 싶지 않다. 영원한 빙상여제이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상화와 이광용 캐스터는 한 차례 리허설을 맞춘 바. 이광용은 “(이상화가) 정말 잘한다. 빙상에서 날렵하게 돌파하는 걸 중계석에서 보여주지 않을까”라며 “빙속여제다운 멋진 해설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칭찬했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향한 응원과 격려도 이어졌다. 진선유는 “한국이 쇼트트랙 강국이지 않나. 심판들의 판정에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 중국은 더 라이벌인 나라에서 하는 거니 몸을 부딪치지 않고, 확실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조금이라도 부딪히면 안 될 듯 하다”라고 걱정하며 “선수들도 관중들 응원에 영향을 받는다. 국내대회도 무관중으로 했다. 선수들이 힘이 안 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이겨내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서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격려했다.
한편 제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오는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 일대에서 진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