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하는 법부터 배우길" 서경덕, 왕이런 논란 두둔한 中매체에 일침
입력 2022. 01.10. 17:39:26

왕이런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그룹 에버글로우 중국 멤버 왕이런의 큰절 논란을 감싼 중국 매체에 일침을 가했다.

에버글로우는 지난 2일 팬사인회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당시 멤버들은 새해를 맞아 팬들을 향해 큰절을 했지만 왕이런만 큰절을 한 대신으로 주먹을 손으로 감싸는 중국식 인사를 했다.

이를 두고 한중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가수가 중국식을 고수하는 행동에 비판을 가했다. 앞서 왕이런은 오성홍기를 달거나 신장 목화 지지글을 게재한 것이 재조명되면서 "중국으로 가라"라는 비난이 일었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왕이런의 행동을 칭찬하고 나서며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라는 도넘은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 가운데 중국 매체 환구시보까지 나서 중국에서 칭찬 받는 왕이런이 한국식 새해 인사를 하지 않아 누리꾼들로부터 비난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설강화', '조선구마사', '빈센조'를 예로 들며 문화 상품은 포용적이어야 하며 한국인들의 비판은 한국 문화 확산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서경덕 교수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의 관영 매체들이 충고를 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20년 8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에버글로우의 소속사인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에버글로우가 한국 군인을 상대로 위문 공연을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멤버 왕이런이 중국 국적이라는 걸 문제 삼았다"며 "또한 넷플릭스 드리마 '오징어 게임', '지옥' 등에 관련한 중국의 불법 유통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입을 닫고 있다. 또한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시한 불법 굿즈 판매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국은 자신들의 문화를 존중받기 위해선 다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에버글로우 왕이런은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학업상의 이유로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버글로우는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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