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송' 스크린 찢은 박소담 표 액션 [씨네리뷰]
- 입력 2022. 01.12. 07:00:0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러닝타임 108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린다. 그야말로 배우 박소담이라 가능했고 박소담이어야만했던 '특송'이다. 박소담은 짜릿하고 거침없는 카체이싱과 폭발적인 액션으로 여성 원톱 액션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
특송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다.
겉보기엔 폐차 처리 영업장인 백강 산업의 실상은 돈만되면 무엇이든 배송하는 특송 전문 업체다. 백강산업의 백사장(김의성)에게 의뢰를 받은 은하(박소담)는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를 맞닥뜨리고 반송 불가 수하물이 된 서원(정현준)과 추격전에 휘말린다. 은하는 악랄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경찰이자 깡패 경필(송새벽)과 또 다른 추격자인 국가정보원 미영(염혜란)과 치열한 추격전을 펼친다.
'특송'은 자칫 뻔할 수 있는 클리셰를 타파하고 전례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박진감 넘치는 추격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스토리 중심에는 은하가 있다.
은하는 러닝타임 108분 내내 파워풀한 카체이싱과 액션을 선보이며 짜릿한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박소담의 수준급 액션 연기는 액션 영화의 가장 중요한 속도감을 잃지 않고 극을 이끌어가기 충분했다.
이처럼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 은하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대민 감독의 도전 정신과 박소담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다. 박 감독은 "프로페셔널한 여성 주인공이 극을 이끌어가는 현대물을 만들고 싶었다"며 "박소담은 어떤 역을 맡겨도 진짜처럼 만드는 힘이 있다. 배우의 아우라가 너무 좋아서 굉장히 멋이 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대민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첫 원톱 액션을 완벽 소화한 박소담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180도 다른 걸크러쉬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존 영화들에서 선보였던 카체이싱과 달리 '특송'은 넓은 왕복 차선부터 좁은 골목길까지 절묘한 속도 완급조절로 매끄럽게 질주하는 독보적인 카체이싱으로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여기에 박대민 감독은 리드미컬한 음악을 삽입해 추격전의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배우 송새벽의 연기도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다. 송새벽은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를 쫓는 깡패이자 경찰 경필을 연기한다.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의 차에 실린 300억짜리 보안키를 손에 넣으려는 경필은 돈 앞에선 사람 목숨 정도 우습게 여기는 극악무도함을 보여주며 역대급 빌런을 갱신할 전망이다.
'특송'은 12일 개봉한다. 러닝 108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E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