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적: 도깨비 깃발’, 육해공 가로지를 시원+짜릿 어드벤처 [종합]
- 입력 2022. 01.12. 18:02:1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시원하게 터진다. ‘어드벤처 오락 블록버스터’로써 역할을 다한다. 실제 바다 위, 배를 타고 보물을 찾아 떠나는 듯한 쾌감도 전한다.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이다.
'해적: 도깨비 깃발'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해적: 도깨비 깃발’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간담회에는 김정훈 감독,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이 참석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를 만들려고 했다. 어렸을 때 읽은 ‘보물섬’이 가장 큰 영감을 줬다”면서 “1편의 이야기 살과 뼈가 연결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독립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1편보다는 모험과 판타지, 비주얼, 액션 등을 더 중점 둬서 연출했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2014년 개봉해 866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한 바. 2022년 새롭게 돌아오는 ‘해적: 도깨비 깃발’은 새로운 이야기와 상상력 넘치는 볼거리로 가득 채운다. 전편과 차별점에 대해 강하늘은 “1편을 너무 재밌게 봤다. 그 선배님들을 따라할 수 없었다. 따라갈 수도 없었고”라며 “제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들어냈다. 이미지적인 것들,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웃음을 호탕하고, 호쾌하게 하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하며 했다”라고 밝혔다.
한효주는 “하늘 씨가 정말 잘했더라. 보면서 깜짝 놀랐다. 호탕한 캐릭터를 하늘 씨만의 매력으로 가득 채워 놀랐다”라고 강하늘을 칭찬하며 “해랑이란 캐릭터는 리더이다 보니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살리면서도 복합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무치 앞에서 여성스러울 때도 있고, 사랑에 빠진 여자 같은 설렘의 느낌과 카리스마 있는 터프함, 단원들을 챙기는 인간적인 모습을 겹겹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 영화는 바다를 무대로 활약하는 해적들의 이야기인 만큼 생생한 체험으로 장르적 쾌감을 높인다. 실제 바다 위에서 파도를 타는 듯한 실감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강하늘은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수중 촬영은 잠깐 들어가서 하는 건 찍어봤지만 ‘해적’이란 영화처럼 그 안에서 이어나가는 건 처음이었다. 힘든 부분들이 있었다. 숨이 안 쉬어지고, 답답해하는 걸 불편해한다”라며 “같이 찍은 효주 누나, 광수 형이 배려해주셨다. 수중 촬영에 대한 훈련을 받았지만 실제로 해보니 다르더라. 이런 경험도 해보는 구나 생각이 들었다. 액션은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한효주는 “액션신은 개인적으로 먼저 훈련을 시작했다. 3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열심히 했다. 수중 액션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체력적으로 빨리 소진되는 것도 있고, 물에서 움직이다 보니 자고 일어나도 다음 날까지 눈과 귀, 코에서 물이 나올 정도로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기억에 남을 만한 힘들고 고된 촬영이었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김정훈 감독과 영화 ‘탐정’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권상우는 “김정훈 감독님과는 두 번째 작품이라 믿음이 컸다”면서 “배우들도 연기 잘하는 후배들이 많아 재밌게 연기해줘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저는 사극을 한 번도 해본 적 없어 호기심이 있었고, 색다르게 나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재미가 있었다.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의문을 가지고 촬영했다. 가족들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재밌는 해양 신을 촬영해 기뻤다. 다 잘해주고, 연기 잘해서 거기에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조심 걱정하며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김정훈 감독은 “‘탐정’ 때 너무 좋았다. 그때 이후로 신뢰가 쌓였다”면서 “그때 보인 상우 씨 매력과 전혀 다른, 남성적인 카리스마 모습, 관록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호흡도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세훈은 그룹 엑소 멤버에서 배우로 첫 스크린 연기 도전에 나선다. 그는 “첫 영화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한편으로 설레기도 하고, 기대됐다”라며 “처음으로 ‘해적’을 봤는데 부끄럽고, 쑥스럽더라. 처음이고, 앞으로 이 계기를 통해 더욱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액션 연기를 향한 열정도 드러냈다. 활 쏘는 장면이 마치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 같다는 칭찬에 “레골라스는 너무 과분한 칭찬 같다”라고 부끄러워하며 “활 연습을 하면서 저도 처음 하는 거라 쉽지 않았다. 활을 잡아당긴 다음, 놨을 때 왼쪽팔의 혈관이 터졌더라. 의상 팀에게 보호대를 부탁드린다고 하면서 연습했던 것 같다”라고 부상을 언급했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 군단, 화려한 볼거리까지 고루 갖춘 오락 블록버스터 ‘해적: 도깨비 깃발’. 전작의 흥행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6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