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깎아내는 고통과 같아”…‘데블’로 돌아온 최강창민 [종합]
입력 2022. 01.13. 15:09:55

최강창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변화무쌍하다. 카멜레온 같다. 성숙된 남자의 농후한 매력과 카리스마를 담아 돌아왔다. 가수 최강창민의 이야기다.

13일 오후 최강창민은 두 번째 미니앨범 ‘데블(Devi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22년, SM엔터테인먼트의 첫 주자로 새 앨범을 발매한 최강창민은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열심히 공을 들여 준비해봤다. SM엔터테인먼트의 2022년 첫 앨범인 만큼 회사의 새로운 한 해 첫 번째 주자로 선을 끊을 수 있어 영광이다. 지금도 너무 설렌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새 앨범에 대해 최강창민은 “장르를 최대한 다양하게 넣어 보려했다. 알앤비, 록, 라틴 팝 등 다양한 장르로 저의 보컬 스타일을 담아보려 했다. 최대한 제가 가지고 있는 보컬의 매력을 보여드리도록 다양하게 준비해봤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최강창민이 작사한 타이틀곡 ‘데블’과 ‘에일리언(Alien)’을 비롯해 ‘피버(Fever)’ ‘매니악(Maniac)’ ‘더티 댄싱(Dirty Dancing)’ ‘에이플레인 모드(Airplane Mod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수록곡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강창민은 “‘피버’는 새해와 잘 어울리는 노래지 않을까 했다. 퍼포먼스도 무게감 있고, 에너제틱하게 준비했다”라며 “‘매니악’은 프로모션 선공개로 공개했다. 키치한 록 스타일의 곡이다. 타이틀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이라 상반된 느낌이다. 재치 있고, 재밌어 보이게 촬영했다”라고 언급했다.



‘에일리언’은 “흥겨운 미디엄 팝 댄스곡이다. 보컬이 가성부터 중저음까지 넓게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 롤러코스터 같은 박진감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작업했다. 제 목소리에 외계에서 온 것까진 아니지만 인상적인, 색다른 목소리로 표현하기 위해 여러 효과를 써봤다”라며 “에일리언이라고 하면 외계에서 온 신비스러운 단어 느낌이 들지 않나. 이런 효과들이 분위기로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다. 이 곡의 가사는 통통 튀고, 귀엽게 작업했다. ‘데블’과 전혀 상반된 분위기라 비교하며 들으면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티 댄싱’에 대해선 “라틴풍의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성숙미가 느껴지는 농염한 매력의 라틴팝 댄스곡이다. 뜨거운 호흡을 느끼면서 정열적인 모습을 연상하며 가사 작업을 해주신 것 같다. 곡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도록 완성됐다. 감각적인 가사라 농염하고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잘 느껴지도록 허스키한 보컬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에어플레인 모드’는 “요즘엔 코로나19로 인해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게 적어졌다. 휴대폰을 들고 있으면 전 세계 사람과 소통하지 않나. ‘SNS 디톡스’를 한다는 스타들도 있는데 많이 쏟아지는 정보, 전광석화처럼 오고가는 소통 속에서 잠시 벗어나 혼자만의,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걸 표현했다. 힘을 빼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을 들으면 여행을 가는 기분에 젖어들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데블’은 그루비한 드럼과 웅장한 베이스 리프, 무게감 있는 아카펠라 코러스가 어우러져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슬로우 알앤비(R&B) 곡으로 폭발하는 감정을 표현한 최강창민의 화려한 애드리브와 섬세한 보컬 테크닉이 돋보인다. 더불어 최강창민이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끼기 충분하다.

최강창민은 “웅장한 사운드와 무게감 있는 아카펠라 코러스가 듣는 이로 하여금 압도당할 수 있도록 만든 곡이다. 저의 파워풀한 보컬을 이 곡에 스며들게 작업하면 좋은 곡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유영진 프로듀서님이 제 보컬색이 드러나도록 섬세하게 디렉팅을 봐주셨다. 보컬 쪽으로도 예전보다 조금 더 디테일한 표현을 주문하셨다. 저도 연습을 많이 하며 노력해봤다. 고음이나 애드리브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난이도가 쉬운 곡은 아니지만 굉장히 멋진 곡이 탄생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작사에도 참여한 그는 “유영진 프로듀서님이 제가 작사 경험도 있으니 솔로 타이틀곡 작사에 도전하는 건 어떠냐고 제안해주셨다. 제가 썼다고 해서 저희 회사가 우호적인 건 아니다.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셔서 채택해주셨다. 원곡은 치명적인 악마를 표현했다. 저는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보려고 하면 더 멋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메시지로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데블’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로 “선공개한 ‘피버’도 타이틀곡 후보였다. 두 곡 중 고민을 많이 했다. 강렬한 퍼포먼스가 연상되는 곡은 두 곡 다 똑같긴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곡 자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압도시키며 끌어당기는 힘을 가진 게 ‘데블’이었다. 회사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서 회의를 많이 했다. 살을 깎아내는 고통을 느껴가며 ‘데블’로 해보고 싶다고 의견을 제시해 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최강창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다크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이번 앨범 콘셉트는 무언가를 포장하고, 꾸며내기보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제 안에 분명 쿨함, 편안함, 섹시함이 있을 수 있다. 성숙된 한 남자의 자연스럽고, 농후해져가는 저의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드리고자 했다. 타이틀곡은 쿨하고 멋진 곡이지만 아직까진 퍼포먼스를 더 열심히 할 나이라 전반적인 콘셉트는 ‘쿨앤섹시’다”라고 했다.

최강창민의 달라진 보컬도 느낄 수 있을 터. 그는 “전 앨범과 차별을 둬야겠다는 의도가 들어간 작업물은 아니다. 작업을 다 끝내고 첫 미니 솔로를 들어봤다. 저의 보컬이나 표현의 가창 창법이 부족함을 느꼈다. 그런 면에서 전 작업물 보다 성숙된 작업물이지 않나 싶다”라며 “첫 번째 미니앨범은 발표를 해야한다는 정해진 시기에 맞춰야하니까 곡 선별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 앨범은 제작 과정이 1년 가까이 작업했다. 한 곡 한 곡에 심혈을 기울인 노력들이 곳곳에 느껴질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창피하지만 얼마 전, 영화 ‘스파이더맨’이 나오지 않았나. ‘스파이더맨’의 슈트가 다양하게 진화하더라. 그 슈트처럼 제 안에서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고, 보컬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저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있다. 예전엔 ‘아이언맨’의 슈트였지만 지금은 ‘스파이더맨’의 슈트처럼 다양한 보컬의 변화무쌍한 카멜레온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최강창민의 새 앨범 전곡은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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