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약값 부풀려 파는 약사→성폭행 목사 고발
입력 2022. 01.21. 21:00:00

SBS '궁금한 이야기Y'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수상한 약사와 파렴치한 목사의 이야기를 전한다.

2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마스크, 숙취해소제 등을 5만 원에 판매하는 한 약사에 대해 알아본다.

◆마스크도 5만 원, 숙취 해소 제도 5만 원…수상한 약사는 왜 돌아왔나

2022년 새해 초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람이 있다. 마스크 한 장에 5만 원, 피로회복제도 연고도 모두 하나에 5만 원에 팔고 있는 지방의 한 약사. 지난해 12월 송년모임을 앞두고 숙취해소제를 이 약국에서 샀던 성주 (가명) 씨도 이 약사에게 당하고 말았다. 숙취해소제 두 병을 사고 카드로 결제한 성주 씨. 그는 휴대전화로 날아온 결제문자를 보고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숙취해소제 2병 값으로 계산돼 금액은 무려 10만 원. 게다가 환불을 요구하자 법적으로 문제없다며 약사는 민사소송을 하라고 안내문까지 줬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늘어나면서 실제로 경찰에서도 이 약사를 처벌하려고 해봤지만, 약을 덤핑으로 싸게 팔지 않는 한 가격정찰제를 지키기만 하면 아무리 폭리를 취해도 법 위반이 아니라고 말했다. 취재진을 만난 약사 강 씨(가명)는 이런 사정을 너무도 잘 아는 듯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2019년 5월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약사 강 씨의 행적을 한번 고발한 적이 있다. 초등학교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약국 유리창에 성적인 말들을 잔뜩 써 붙이는가 하면, 약국 앞에 성인용품까지 전시해 놓았던 강 씨. 우리의 길고 긴 설득 끝에 정신과 진료도 받고 치료도 약속했던 그는 왜 3년이 지난 지금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을까?

그런데 이번에 우리를 만난 약사 강 씨는 이번에는 정말로 이런 일을 벌이지 않을 거라고 약속하며 폐업신고를 하고 부동산에 약국을 내놓기까지 했다. 치료를 받겠다던 3년 전 약속도 안 지켰던 강 씨. 과연 이번 폐업 약속은 그의 진심일까?

◆나를 성폭행한 목사, 피해자는 왜 10년 만에 침묵을 깨고 나왔나

10년 전 자신을 성폭행한 목사를 고발하는 여성의 용기 있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본다.

지난해 10월. 여수 밤바다에 차량을 몰고 들어가 극단적인 시도를 했던 지아(가명) 씨. 주변에 있던 낚시꾼들과 해경 덕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그녀의 고통은 끝나지 않고 있다. 지아 씨를 끝 모를 고통에 몰아넣은 사건의 시작은 10년 전, 목사의 권유로 교회에서 잠을 자던 어느 날에 일어났다.

믿었던 교회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 후에도 목사는 집요하게 지아 씨를 성폭행하려 들었고, 목사의 부인이 현장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지아 씨는 말없이 교회를 떠나기로 했다. 자신만 조용히 있으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 모두 상처받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상처를 잊었다고 생각하며 타지에서 10년을 보내고 돌아왔는데, 지아 씨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차례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는 지아 씨. 그랬던 그녀가 드디어 용기를 내어 목사의 행위를 낱낱이 고발하기로 했다. 놀라운 건, 그녀가 피해 사실을 이야기하자 목사로부터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또 다른 여성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자신을 괴롭히던 목사의 죄를 물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는 지아 씨. 그런데 목사는 슬며시 사임을 하고 전별금으로 수억 원을 받아서 사라졌다. 게다가 그는 마음만 먹으면 다시 교회에서 설교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교회로 돌아오는 목사들. 이 잘못된 관행을 끊을 수는 없는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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