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유연석, ‘태종 이방원’ 말 학대 분노 “동물 희생, 마음 아프고 화나”
입력 2022. 01.22. 17:55:15

태연 유연석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태연, 배우 유연석 등 스타들이 ‘태종 이방원’의 말 학대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유연석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이상 돈과 시간에 쫓겨 동물들이 희생 당하는 촬영현장은 없어야 한다. 액션배우의 안전 또한 보장되어야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태연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보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그리고 화가 난다. 요즘 같은 세상에 저런 식의 촬영 진행을 하다니”라며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이건 너무 끔찍한 짓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 말에게 곧바로 달려가 상태를 확인해주는 사람은 있었나. 도대체 누구의 발상이냐”라고 분노했다.

태연, 유연석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말 학대 논란에 목소리를 냈다. 고소영은 지난 20일 “너무해요. 불쌍해”라고 했고, 김효진은 “정말 끔찍하다. 배우도 다쳤고, 말은 결국 죽었다고 한다. 스턴트 배우님도 하루빨리 완쾌하시길”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강제로 넘어지고 쓰러지는 말, 그들의 안전과 복지가 위태롭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드라마에서 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해당 장면에서는 극 중 이성계 역할을 맡은 배우가 말에서 낙마하면서 말의 몸이 바닥에서 90도 가까이 들리며 머리가 바닥에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라며 낙마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말은 촬영 일주일 뒤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태종 이방원’ 측은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라며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대중들의 비난은 커졌고, ‘태종 이방원’은 7회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하고 2주 결방을 확정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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