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오늘(23일) '제리 맥과이어' 편성…감상포인트는?
입력 2022. 01.23. 13:20:00

제리 맥과이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일요시네마'에서 '제리 맥과이어'를 이번주 영화로 선정했다.

23일 오후 EBS1 '일요시네마'에서 '제리 맥과이어'를 편성했다.

스포츠 에이전시의 세계뿐 아니라 모든 업계에는 관행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일들이 부지기수이다. 문제는 그것을 고칠 생각에만 그친다는 것. '제리 맥과이어'는 소신과 신념, 그리고 인간 신뢰에 관한 영화이다. 잘생긴 외모에, 능력있는 스포츠 에이전트이자 능력 있고 아름다운 약혼녀를 둔 제리에게 인간관계란 계약으로 시작해서 해지와 동시에 끝나버리는 업무의 연장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이런 냉정한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끼고 자신의 소신을 주장하지만 결국 회사에서 해고되고 바닥으로 내몰리고 만다. 서류상의 인간관계마저 모두 정리되고 약혼녀마저 떠나가자 절망에 휩싸인다. 결국 그의 곁에 유일하게 남아준 두 사람, 도로시와 로드는 제리가 절망에 빠진 상태에서 진심으로 대해준 사람들이다. 그리고 제리는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믿어준 이들을 위해 절망을 딛고 일어선다.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1996년작 '제리 맥과이어'는 보석과도 같은 영화이다. 할리우드에서 일급 스타를 기용해서 만든 로맨틱 코미디는 대부분 진부하기 마련이지만, 이 영화는 그 낡은 구도 속에서 삶과 사랑과 일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관객에게 조용히 충고한다. 곤경에 빠진 한 남자가 결국은 성공을 거두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는 이야기지만 절대로 달콤한 동화가 아니며, 비정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진지한 작품이다. 톰 크루즈를 물망에 놓고 쓴 작품답게 톰 크루즈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고 아카데미 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그리고 르네 젤위거와 쿠바 구딩 주니어도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 주연급으로 발돋움하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마지막 미식축구 장면을 위해 1만5천 명의 관중을 동원했는데 8시간이 넘는 촬영시간에도 불구하고 톰 크루즈를 보기 위해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고 한다. 1996년 피플지의 '베스트 시네마 10'에 선정됐으며, 제6회 MTV영화제 남우연기상(톰 크루즈, 1997), 제3회 미국 배우조합상 영화부문 남우조연상(쿠바 구딩 주니어, 1997), 제69회 미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쿠바 구딩 주니어, 1997)등을 수상.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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