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도깨비 깃발’·‘킹메이커’, 설 연휴 극장 개봉이 반갑다
입력 2022. 01.26. 07:00:00

'해적: 도깨비 깃발', '킹메이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다가오는 설 연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과 ‘킹메이커’(감독 변성현)가 동시 개봉된다. 팬데믹 이후 명절에 한국 영화 대작이 개봉한 적 없기에 두 영화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더불어 700만 관객을 돌파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장기 흥행을 멈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2014년 86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2탄으로 보이지만 등장인물과 내용은 다르다.

자칭 고려 제일검으로 의적단을 이끄는 두목 무치가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을 만나 한 배에 올라타며 시작한다. 보물을 찾기 위해 나선 각기 다른 개성의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웃음과 재미를 자아낼 전망. 풍성한 볼거리 또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전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흡인력 강한 필력을 보여줬던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집필하고, ‘쩨쩨한 로맨스’ ‘탐정: 더 비기닝’으로 감각적인 코미디 연출 및 흥행성을 입증한 김정훈 감독이 만났다. 여기에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까지 충무로가 주목하는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더한다.

2017년 개봉해 개성 있는 연출과 미장센을 선보이며 새로운 스타일의 누아르로 주목 받았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제작진이 ‘킹메이커’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선거판의 여우’로 불렸던 전략가 엄창록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정당한 목적을 위해 과정과 수단까지 정당해야 하는지, 아니면 목적을 위해선 어떤 수단도 감수해야 하는지 현시대와 맞닿아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과 4년 만에 재회한 설경구는 김운범을 맡았고,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사로잡았던 ‘기생충’의 이선균은 서창대로 분한다. 두 사람을 비롯해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운수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을 더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설 연휴를 맞아 영화관들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는 26일부터 2월 2까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 선물을 주는 ‘범 내려온다, 福 내려온다’를 연다.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영화를 예매한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누구나 당첨 대상이 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설을 맞아 모두가 받고 싶었던 세뱃돈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좋은 영화와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메가박스 역시 총 1만 2000명에게 1억 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메가 골드 위크’를 26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메가박스에 방문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에게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새해 첫 명절인 설을 맞아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객분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보내드리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메가박스가 준비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영화 한 편으로 기분 좋은 추억도 쌓고 커다란 혜택으로 따뜻하고 넉넉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시네마,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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