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승객에게 위협과 폭행 당한 택시 기사들…하루 평균 8건
입력 2022. 01.29. 20:50:00

실화탐사대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운전 중 승객에게 위협과 폭행을 당한 택시 기사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대한민국 택시 기사들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안전을 위한 대책을 고민해 본다.

택시 운전 경력 20년 차 기사 김 씨(가명)는 작년 11월에 겪은 일로 아직도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평소처럼 호출을 받고 남녀 승객을 태웠는데, 갑자기 승객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기사를 닦달하기 시작했다. 그만하라는 김 씨의 요구에도 거친 언행은 계속되었는데, 급기야 만취한 승객은 운전석으로 달려들어 김 씨의 머리를 잡아채며 때리고 흉기로 찌르겠다는 협박까지 했다.

김 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막상 경찰이 출동하자 승객은 갑자기 황당한 주장을 했다고 한다. 과연 그 주장은 무엇이고, 사실은 무엇일까.

운전 중 위협을 당한 기사는 김 씨뿐만이 아니었다. 도착지에서 잠든 승객을 깨웠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던 한 택시 기사는 이 사건으로 앞니가 부러졌지만, 지금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수백만 원의 치료비를 본인이 직접 내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청각 장애인 기사들이 운행하는 일명 '고요한 택시'에서 근무를 했던 한 택시 기사는 폭행의 트라우마로 회사를 그만뒀다. 작년 12월, 탑승했던 여성 승객이 도착지를 변경하겠다고 말했지만 청각 장애인이었던 기사는 이를 알아들을 수 없었다. 태블릿을 통한 의사소통 수단이 안내되어 있었지만, 승객은 막무가내로 기사에게 언성을 높이다가 휴대전화로 기사를 가격했다.

결국 택시 기사는 어깨와 입 부위를 맞아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하지만 승객은 당시 공포를 느꼈다며 본인의 입장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작년 한 해 운전자 폭행 사건은 4,261건, 하루 평균 8건에 달한다.

'실화탐사대'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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