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방탄소년단 RM, 황대헌에 엄지 척 응원…소신 행보
- 입력 2022. 02.08. 11:24:33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 출전했다가 황당하게 실격당한 한국 대표팀 황대헌에 격려와 위로를 보내 화제다.
방탄소년단 RM
지난 7일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이 진행된 가운데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오심에 가까운 판정으로 패널티를 받고 실격됐다.
황대헌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1위로 통과했으나 비디오 판독 이후, 레인 변경 반칙이라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날 이준서 선수 또한 같은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 국민들의 공분이 쏟아진 가운데 경기를 본 연예인, 운동선수들도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RM은 경기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황대헌 선수를 응원했다. 그는 황대헌이 중국 선수를 제치고 앞서가는 모습이 담긴 경기 영상과 함께 박수치는 이모티콘,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이모티콘을 덧붙여 게재했다. 특히 황대헌 선수가 결승선 통과를 4바퀴 앞두고 선두를 차지하는 순간을 강조한 슬로우 영상으로 게재했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입증해주듯이 RM의 게시물은 곧바로 화제를 모았고, 해외 아미들에게도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최선을 다한 선수에 어떠한 말보다 짧지만 명료한 이모티콘으로 응원한 RM의 소신있는 행보에 칭찬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RM의 응원글 덕분에 올림픽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해외 팬들도 해당 경기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 불공정한 판정에 대한 상황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단순히 한국 선수들만의 억울함이 아닌,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문제로 견인시켜준 셈이다. 특히 국제 경기인 만큼 올림픽 시즌에는 경기를 두고 국내외 네티즌들도 또한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바. 해외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돌들은 국내 선수들을 응원해도 눈치를 보는 '웃픈'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팬들을 의식하기 보다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는 RM의 용기는 또 한 번 국내 팬들을 감동케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방탄소년단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에 구토 이모티콘을 도배하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방탄소년단 팬들이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으로 댓글창을 채우며 RM을 지지했다.
한편 안타깝게 결승 진출이 좌절된 황대헌, 이준서에 SBS 박승희 해설위원은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온다. 왜 이런 판정이 나왔는지 의문이 든다”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베이징 올림픽 홍보물을 패러디한 ‘눈 뜨고 코 베이징 2022’ 포스터를 올리고 “이 기분을 또 느낄 줄이야. 그것도 2배로”라는 글을 남기며 분통을 터뜨렸다. 배구선수 김연경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실격? 와 열받네”라며 편파 판정에 분노했다.
편파 판정 논란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이어졌다. 선두를 달리고 있던 헝가리 대표팀 류 사오린 산도르가 먼저 결승선에 진입했으나 두 번의 페널티를 받고 실격된 것.반면 결승선 진입 직전 류 사오린 산도르를 손으로 밀며 들어온 중국팀 런쯔웨이는 페널티를 받지 않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방탄소년단 RM SNS,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