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사람들’ 윤박 “한기준 역, 납득가지 않아 원형탈모 와”
- 입력 2022. 02.11. 14:34:0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윤박이 고충을 전했다.
'기상청 사람들' 윤박
11일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 연출 차영훈, 이하 ‘기상청 사람들’)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차영훈 감독, 배우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등이 참석했다.
박민영은 “기상청이라는 곳에 대해 자세하게 다룬 적 없다. 그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나중엔 그 점에 후회했다.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기에”라며 “의학, 법학 드라마는 많기 때문에 그들의 용어가 어떻게 쓰이고 말투를 쓰이는 지 대충 알고 있었다. 기상청은 저에게도 너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정확한 다큐멘터리가 없었다. 그것만으로 소스를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어 가야했다. 그래서 재밌고, 큰 숙제를 남긴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겁 없이 들어갔다가 제일 힘들었던 작품이 됐다. 그래서 더 뿌듯하다”라며 “다큐에 나온 분이 ‘비 예보가 없었는데 하늘에서 비가 떨어지면 그건 제 눈물로 알아달라’더라. 그게 정확한 그들의 심정이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 저는 요새 예보가 틀리다고 해서 절대 화가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송강은 “날씨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대본 읽으면서 피식 웃는 포인트가 좋았다. 시우라는 캐릭터가 맑고 엉뚱한데 저와 잘 맞는 것 같아 선택했다. 외적으로는 짧게 머리를 잘랐다. 바보 같기도 하더라. 날씨 얘기할 땐 진중한 아이다. 많은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재밌게 찍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유라는 “2차 오디션까지 봤다. 처음 대본을 대중의 눈으로 봤다. 1부부터 4부까지 피식 웃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설레는 장면에선 ‘어머’하며 보고 있더라. 감독님을 뵈러 갔는데 너무 좋으셨다. 감동 받았다”면서 “이 작품을 꼭 하고 싶다고 해서 열심히 보고, 연구했다. ‘됐다’는 소릴 듣고 한 시간 동안 날아다녔다. 그 정도로 대본을 재밌게 봤다”라고 언급했다.
윤박은 “너무 좋은 대본이었고, 재밌게 읽었다. 모든 캐릭터가 좋았다. 한기준만 빼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안 들더라. 이 역할에 제안이 들어와 거절할 마음으로 미팅에 갔다. 감독님에게 설득 당해 작업을 하게 됐다. 하면서 재밌고, 즐겁기에 한층 더 제 안에 있는 뭔가를 깨어내면서 뜻 깊었다”면서 “납득이 가지 않아 원형탈모도 왔다.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애정이 가면서 역할을 사랑하게 됐다”라고 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