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박해준 “‘수포자’ 아닌 ‘산포자’, 덧셈도 겨우”
- 입력 2022. 02.22. 16:46:1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해준이 자신은 ‘산포자’(산수를 포기한 자)였다고 밝혔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박해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박동훈 감독, 배우 최민식, 김동휘, 박해준, 조윤서 등이 참석했다.
최민식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였냐는 질문에 “오리지널 수포자다. ‘살면서 덧셈, 뺄셈, 곱셈, 나누기만 잘하면 되지 않나’라고 외치며 살아온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에서 수학을 보고 ‘도대체 무슨 소리냐, 설명 좀 해 달라’라고 감독에게 물었는데 감독도 모르더라. 학창시절, 수학을 못해서 선생님에게 혼나던 시절이 생각났다. 수학을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김동휘 역시 “저도 수포자다. 처음부터 수학을 싫어한 건 아니다. 답이 딱 떨어져서 좋아했었다. 중학생 올라가며 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저는 학성을 만나기 전 지우였다”면서 “수학 영화를 찍으니까 공부를 해보려 했다. 역시 안 되는 건 안 되더라. 수학이란 학문이 어렵지만 결과만 따질 게 아니라 풀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저 역시 인생을 살아오며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해준은 “수학까지 갈 것도 없다. 산수 더하기 때부터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 그때 훈련 받듯 했다. 산수는 겨우 뗐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보고 수학에 대해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긴 했다. 누가 이렇게 가르쳐 줬다면 수학이라는 걸 하고 싶지 않았을까. 결론은 제가 산포자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오는 3월 9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