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X올가 ‘배니싱: 미제사건’, 언어장벽 뛰어넘은 극강의 서스펜스 [종합]
입력 2022. 03.08. 12:19:49

'배니싱: 미제사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미나리’를 잇는 역대급 글로벌 프로젝트가 온다. 장르적 쾌감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할리우드 대표 배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8일 오전 ‘배니싱: 미제사건’(감독 드니 데르쿠르) 라이브 컨퍼런스가 온라인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감독 드니 데르쿠르, 배우 유연석, 예지원, 최무성, 박소이 등이 참석했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과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한국의 영화로 만들어가는 각색, 과정에서 염두했다. 프랑스 감독으로 한국 영화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주안점을 둔 건 한국의 문화를 섞어가며 범죄 영화를 만들어가는 게 포인트였다”라고 설명했다.

참고한 작품에 대해 감독은 “참고를 한다는 게 어떤 면에선 조심해야하는 부분이다. 참고를 하는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클리셰가 될 수 있기에 주의를 기울였다”면서 “‘추격자’ ‘살인의 추억’을 참고로 활용했다”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칸 국제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두 차례 노미네이트 되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드니 데르쿠르 감독을 필두로 국내외 제작진들이 협업해 탄생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007 퀸텀 오브 솔러스’의 본드걸 카밀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한국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유연석은 “올가와 같이 작업한다고 해서 너무 설렜다. 그때 당시 코로나19가 없었을 때다. 그런데 막상 촬영하려는 시기에 코로나가 시작됐다. 한국에서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못 만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면서 “2주 동안 격리를 해야 했다. 격리를 다 이겨내 가며 촬영을 하게 됐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코로나를 이겨내고 한국에 와서 촬영하는 자체가 너무 멋졌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배우의 면모가 궁금하더라. 감독님, 스태프들과 소통하는 모습, 연기하는 걸 보면서 ‘글로벌하게 사랑 받는 배우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며 “주로 사용하는 언어들은 다르지만 신 안에서 소통하고,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너무나 새로웠다. 올가와 함께 보이는 모습들을 기대하고 보셔도 신선한 그림이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감독과 호흡에 대해 최무성은 “소통이 힘들 수 있겠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제가 만나 본 감독님 중 가장 젠틀했다. 굉장히 섬세하고, 부드러운 심성이셨다”면서 “배우를 편하게 해주셨다. 감독을 떠나 기본 인품을 가지신 분이라 연기할 때 도움을 받았다. 그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제작하는 프로듀서 분들이 ‘프로젝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해서 두 번 생각하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 지금 현재 전 세계에서는 한국을 많은 분들이 좋아한다. 한국이 모델이 되어가고 있다. 유명한 배우들과 영화를 만들 기회가 있으니 당연히 하겠다고 ‘예스’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한국 최고의 배우들과 일을 해 감동했다. 준비를 정말 철저히 해오더라. 자유롭게 연기를 하면서 배우들은 새로운 것들을 시도했다. 배우들이 연기하며 저에게 조언을 주기도 했다. 여러 의견이 오고갔다. 유머도 있고,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촬영해 편안한 작업이었다”라고 호흡 소감을 전했다.

소통 위해 고려한 점으로 감독은 “말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공통의 언어는 같다. 그게 영화다. 손짓하고, 보디랭귀지로 연기했지만 영화라는 공통 언어가 있어 서로를 이해했다”면서 “제가 음악을 전공했다. 음악가로 활동 중인데 보디랭귀지, 표정 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한다. 이런 면에서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했다”라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극중 미제사건의 수사를 맡아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형사 진호로 분한다. 날카로운 촉으로 거대한 범죄 조직의 뒤를 쫓는 카리스마와 3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국제 공조 수사를 이어가는 수준급 언어 실력까지 겸비한 형사 역으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전망이다.

유연석은 “한국영화에서 봤던 익숙한 형사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가죽잠바를 입은 형사가 아닌, 알리스가 진호를 봤을 때 눈길이 갈 수 있게끔 호감 이미지의 형사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거친 모습에 치중하지 않고, 미제사건을 추적하기 위한 엘리트한 형사 모습, 법의학자와 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모습으로 형성했다”면서 “마술을 취미로 갖는 형사다. 사건 진행에서 재밌는 소스로 쓰일 때가 있다. 익숙하게 봤던 한국 형사와 다른 모습이지 않나”라로 역할을 설명했다.

예지원은 알리스의 동시통역사 미숙을 맡아 수준급 불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예지원은 “알리스가 수사에 공조했을 때 같이 모든 걸 봐야했다. 수사가 풀려가는 과정도 지켜봐야했다. 항상 알리스 뒤에 있다. 그림자처럼 있는 여자다. 그런 여자가 무서운, 큰 비밀이 있다. 이 비밀은 꼭 극장에서 확인해 달라”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전달책 역을 맡은 최무성은 “처음 시나리오 봤을 때 재밌던 건 위험스러운 일을 하고, 사건의 핵심이 될 것 같으면 목적이 있어야하는데 이 사람은 목적이 없다. 말수도 적고, 삶의 지표를 잃어버린 사람이다. 끝까지 설명 안 되는 부분을 설명해야 해서 어려웠다. 영화상에서는 사건 안에 있는 인물이라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 드라마 ‘하이클래스’ 등으로 활약한 최연소 흥행 보증수표 박소이가 합세해 극에 풍성함을 더할 것이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오는 30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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