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윤여정 “‘파친코’, 마지막 미션이란 느낌 들었다”
- 입력 2022. 03.18. 14:34:2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윤여정이 ‘파친코’ 출연 후 소감을 전했다.
'파친코' 윤여정
윤여정은 18일 오후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공개를 앞두고 진하와 함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다.
윤여정은 “‘자이니치’(재일외국인) 뜻을 잘 몰랐다. 보통 재일동포라 하지 않나. 제 아들로 나오는 모자수에게 물었다. 자이니치가 내려다보는 의미냐고 물어보니 깜짝 놀라며 아니라고 하더라. 자이니치의 뜻을 들으니 슬펐고, 뭉클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일본에게 해방되자마자 전쟁이 일어났지 않나. 그건 이데올로기적 전쟁”이라며 “전쟁 이후 우리는 동포에 대해 상관하지 않았다. 그 사람들은 국적도 잃고, 대한민국에서 인정도 못 받았다. 그들이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선 민족학교에 갔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 후라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었다. 한국에서는 그들이 북한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적대시 했더라. 그걸 들으면서 너무 놀랐다. 역사라는 걸 알아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윤여정은 “학교를 보내며 한국말을 배우게 한 부모들이 대단했다. 이걸 통해서 새로운 걸 알았다. 얼마나 가슴 아팠는지 몰랐다”라며 “이런 이야기의 한 부분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사실 재일교포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한국인들의 민족성, 서로 포옹하고 이해하려면 알아야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친코’는 나의 마지막 미션이란 느낌이 들었다. 1910년에 태어난 선자를 80년대까지 연기하는 게 미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파친코’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오는 25일 애플TV+를 통해 3개의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애플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