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Y’ 추악한 할아버지→여자 노리는 비비탄 공포
- 입력 2022. 03.18. 21:00:00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추악한 할아버지와 여자만 노리는 비비탄 총알의 정체를 파헤친다.
‘궁금한 이야기Y’
18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현수막을 걸어 학생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 추악한 할아버지와 전북 익산 번화가에서 여성들만 노리는 ‘놈’의 정체에 대해 알아본다.
‘혼자 사는 60대 남자의 아이를 낳고 살림할 희생종 13세에서 20세 사이 여성분 구합니다’라는 내용의 황당한 현수막이 처음 나타난 건 지난 3월 8일. 대구의 한 여학교 앞에 커다란 현수막을 든 트럭이 등장했다. 행여 학생들에게 해코지라도 할까 봐 선생님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곧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자리를 떠난 남자.
그런데 그는 곧 인근의 다른 학교 앞에 다시 등장했다. 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에 맞춰 트럭을 세우고 현수막을 보인 남자. 남자의 이런 행동에 학생들은 하교하는 길도 바꾸고, 등하교 시간에 부모님이 데리러 오기까지 한다고 한다.
이 60대 남자는 왜 이런 주장을 하는 걸까? 그는 취재를 위해 연락한 제작진에게도 애를 낳아주지 않을 거면 연락하지 말라며, “부모와 상의해서 동의를 받아와라” “나는 애를 낳아줄 어린 여자가 필요한데 전화 목소리가 늙은 것 같아 자격 미달이다”라는 등 이해하기 힘든 말을 서슴없이 했다. 게다가 우리를 직접 만나서는 조선 시대엔 10대도 결혼했다는 시대착오적인 말을 하면서도 자신은 상대방 부모의 동의와 허락을 꼭 받아서 미성년자와 결혼할 거라며 법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은 교묘히 피해가려는 모습도 보였다.
학부모와 학교의 항의에도 이런 행동을 멈추지 않는 60대 남자. 경찰도 적극적으로 남자를 막기 위해 옥외광고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과연 이것으로 충분한 것일까? 여학생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는 이 남자의 행동을 멈추게 할 방법은 없을까?
몇 개월째. 전북 익산 번화가의 한 사거리는 여성들에게 공포의 장소가 되어 있다. 누군가, 사거리 어딘가에 숨어서 길 걷는 여자들을 노려 비비탄 총을 쏘고 있었다.
지난 1월, 이 사거리에 서 있던 은혜(가명) 씨도 비비탄 총 테러의 피해자가 됐다. 순간적으로 허벅지에 강한 통증을 느낀 은혜 씨. 비비탄 총에 맞은 상처는 금방 피가 고여 멍이 들었고, 그녀가 SNS에 피해 사실을 올리자 자신도 총에 맞았다는 피해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젊은 여성이며 팔, 다리, 목 등에 피해가 집중되어 있었다. 과연 누가, 어디에 숨어서 이런 짓을 벌이고 있는 걸까.
수차례 벌어진 비비탄 테러를 분석해보면 범인의 정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현장을 살펴본 전문가는 총을 맞은 위치 등을 고려해봤을 때, 건물 위층에 숨어서 쐈다기보다는 조준이 용이하고 발각됐을 경우 도주가 유리한 장소를 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즉, 신호대기 중 또는 주정차한 차 안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의미다. 또한 피해자들의 몸에 심한 상처와 멍을 남긴 것으로 보아 비비탄 총기를 불법 개조했을 가능성이 컸다.
우리는 취재 도중 결정적인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총에 맞은 순간 뒤돌아봤을 때 정차돼 있던 검은색 승용차가 창문을 올리고 있었다고 한다. 과연 이 검은색 승용차에서 비비탄 테러를 벌인 것일까? 대체 그는 왜 이런 일을 벌이고 다니는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