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자현, '파오차이' 논란→영상 삭제…하루 만에 사과 [종합]
- 입력 2022. 03.22. 15:11:22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추자현이 한국 전통음식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추자현
추자현은 22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두고 주의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고민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에 대해서 찾아봤다"며 "그간 김치와 파오차이의 번역 및 표기는 관용으로 인정하여 사용할 수 있었으나, 작년 7월 이후 신치(辛奇)로 표준화하여 명시한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욱 올바른 번역과 표기를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주변의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롭게 표준화된 외국어 번역 표기법 신치(辛奇)가 아직은 널리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무엇보다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들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고유 음식의 이름을 바로 알고 사용하며 올바른 표현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추자현은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저 뿐만 아니라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한 저희 스태프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한국 고유 문화와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추자현은 17일 중국 SNS에 라면을 먹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 과정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고, 이를 서경덕 교수가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최근 중국의 김치 공정, 한복 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커지자 추자현 측은 별다른 해명 없이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하루 만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이 같은 논란은 추자현 뿐만 아니라 유튜버 프리지아, 함소원 등 역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파오차이는 채소를 명장한 중국 절임 요리다. 엄연히 김치와는 다름에도 중국은 동북공정 중 하나로 파오차이가 김치의 기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한복, 갓, 삼계탕 등 중국이 기원이라는 황당한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국내 반중 정서가 깊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