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한일전 승리" '빽 투 더 그라운드' 양준혁→윤석민 레전드들의 귀환 [종합]
입력 2022. 03.25. 13:05:06

빽 투 더 그라운드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빽 투 더 그라운드' 야구 영웅들이 한일전 승리를 목표로 다시 뭉친다.

25일 MBN 새 예능프로그램 ' 빽 투 더 그라운드'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유일용 PD, 김인식, 송진우, 양준혁, 안경현, 홍성흔, 현재윤, 채태인, 김태균, 이대형, 니퍼트, 윤석민, 이찬원이 참석했다. 김구라는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했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한 시절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 스타들의 화려한 복귀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은퇴 번복’ 버라이어티.

야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레전드 ‘양신’ 양준혁부터 역대 최강의 2루수 안경현, 골든글러브 6회 수상의 홍성흔과 ‘현포’ 현재윤, 천재적인 주루 센스의 소유자 채태인, 최고의 우타자이자 한화 이글스의 네 번째 영구결번의 주인공 김태균, ‘슈퍼소닉’ 이대형, 그리고 국가대표 에이스 윤석민까지 돌아온 레전드들의 황금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유일용PD는 "팬 입장에서 저 선수가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선수들을 떠올렸다. 가장 먼저 국민감독님을 모셔야겠다 생각해서 세 네 번을 찾아뵀다. 김인식 감독님과 회의를 하면서 꼭 보고 싶은 선수들을 꼽아서 연락했다. 거절할 줄 알고 걱정했는데 설렌다는 반응이 많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근 축국, 농구, 골프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는 바. 유PD는 "타 스포츠 예능은 본인이 하던 종목이 아닌 다른 종목을 하는 프로가 많다. 진짜 내가 보고 싶은, 그 때 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걸 상상하니까 팬 입장에서 설레더라. 열정을 가지고 진정성 있게 뛰는 장면을 상상했다"며 차별점을 설명했다.

현역시절 레전드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은퇴를 아쉬워했던 야구 팬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레전드 야구팀을 이끌게 된 김인식 감독은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게 잘 될까 생각도 들었다. 동시에 야구가 침체가 됐는데 이런 프로를 한다니까 한편으로 반갑더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10년 전에 일본 레전드와 한국 대표님하고 경기를 할 때 그때 감독을 맡았다. 최종 목표는 일본하고 레전드 시합이라는 생각으로 한번 해보자고 했다"며 "점점 팀이 나아지는 재미도 있고 현역 때 프로야구에서 선수들이 하루하루 발전돼서 잘하는 모습을 보는 그런 모습을 재연하게 되더라. 현역 모습 그대로 재연되는 게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송진우 코치는 "투수가 니퍼트와 윤석민밖에 없다. 예능이지만 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 상대방과 선수 구성을 맞춰서 보는 분들이 박빙 경기를 통해서 흥미를 가질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 선수 영입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은퇴 후 오랜만에 정식 경기에 나선 양준혁은 "마흔두 살까지 선수 생활을 했고 은퇴한지 12년째 됐다. 지금 50중반이다. 현역 때 배트를 젓가락처럼 돌렸는데 이번에 타석에 서보니까 쇳덩어리처럼 무겁더라"라면서도 "설렌다. 현역 때 뛰었던 몸과는 다르지만 전력 질주, 파이팅은 여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석민은 "부상 때문에 은퇴를 빨리했는데 그 이후 야구하는 꿈을 꾸는 게 악몽이 되더라. 이게 현실이 아니니까 가슴이 아프고 술로 하루를 달랬었다. 이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며 "어깨가 안 좋지만 보강훈련을 해서 다시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서 시합을 뛰고 싶었다. 열심히 운동하다 보니까 몸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강력한 슬라이더로 공을 던져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일전 승리를 목표로 다시 뭉친 만큼 상대편 선수들에 대한 궁금증도 쏠리고 있다. 유PD는 "우리 한국팬들이 익숙한 분들이 나오는게 경기했을 때 시청자분들도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기억에 각인된 선수들을 접촉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결과를 전해드리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선수들 섭외할 때 그 기억을 못 잊는다. 진짜 야구를 사랑하고 진정성이 느껴졌다. 그게 관전 포인트다"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아직 자신들의 이야기가 완전하게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하며 우리가 알던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선 이들이 어떤 역사를 써내려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오는 2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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