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록 폭행’ 윌 스미스, 美 아카데미 회원 자진 반납…징계 계속
- 입력 2022. 04.02. 18:25:2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윌 스미스가 결국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윌 스미스
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나의 행동에 대한 모든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할 것이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내 행동은 충격적이고 고통스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아카데미 회장 데이비드 루빈은 윌 스미스의 사임을 받아들이며 “4월 18일에 예정된 다음 이사회 회의에 앞서 아카데미 행동 규범 위반으로 윌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 극장에서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크리스 록은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고, 윌 스미스의 아내이자 배우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증을 언급하며 군인 소재 영화 ‘지.아이.제인’에 출연하는 것이 어떠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윌 스미스는 갑자기 무대에 올라 “내 아내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라”면서 욕설과 함께 크리스 록의 뺨을 내리쳤다.
이후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윌 스미스는 수상 소감을 전하며 간접적으로 사과했으나 아카데미 측은 “우리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