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MBC·SBS 겹치기 편성 논란에 난감해진 임수향
입력 2022. 04.06. 11:55:23

임수향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MBC, SBS가 겹치기 편성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인 임수향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이번 겹치기 편성 논란은 SBS가 갑작스럽게 새 월화드라마로 임수향, 성훈 주연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긴급 편성하면서 시작됐다.

당초 '오늘부터 우리는'은 OTT 공개 예정이었다. 하지만 앞서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후속작으로 정해졌던 '소방서 옆 경찰서'가 故이힘찬 PD 사망사건 규명을 위한 노사공동조사위원회 조사로 촬영이 중단되면서 월화극 편성 예정이었던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금토극으로 옮겨졌다.

'사내맞선' 후속으로 유력했던 '왜 오수재인가' 역시 촬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방영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서 '오늘부터 우리는'을 긴급 편성한 것.

문제는 5월 방영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와 여주인공이 겹친다는 것이다. MBC는 일찌감치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 주연의 새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 첫 방송 날짜를 오는 5월 27일로 편성했다.

하지만 SBS가 뒤늦게 '우리는 오늘부터'를 오는 5월 중으로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혀 겹치기 편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MBC 측은 "이미 사전 편성 확정 후 제작 진행 중인 '닥터 로이어'가 있음을 알고도 주연 배우의 출연 시기가 겹치는 상황을 야기한 것은 SBS 측의 안쓰러운 편성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상도의를 벗어난 의사 결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닥터 로이어'에 미치는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홍보나 마케팅 측면에서도 SBS 역시 피해가 예상되는 사태를 야기하여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상당히 의문"이라며 "이미 '오늘부터 우리는' 편성 확정이 늦어지고 약속한 제작 일정보다 촬영 스케줄이 연기되면서 '닥터 로이어' 촬영 일정에 무리를 주고 있음에도 '닥터 로이어' 제작진은 이를 선행 제작 프로그램이라는 이유로 배려하고 있던 상황이지만 SBS는 편성 과정에서 당사에 최소한의 양해를 구하는 등의 과정도 없이 일방 통보로 일을 진행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엔 이 과정에서 나오는 피해자는 시청자다. 제작 현장에서 부담스러운 상황을 겪어야 하는 건 배우이고, SBS와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상호 협의하에 지금이라도 사태를 바로잡고 업계 동반자 파트너십을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사실상 같은 주연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은 겹치지 않게 선보이지 않는 것이 암묵적으로 오랜 시간 방송가에 내려온 관례다. 비슷한 시기 방영되는 두 작품을 홍보해야 하는 배우 역시 난처한 상황에 놓일뿐더러 같은 배우를 전혀 다른 캐릭터로 봐야 하는 시청자들 역시 몰입감이 깨질 수 밖에 없기 때문.

그럼에도 SBS 측은 "'우리는 오늘부터'는 '사내맞선' 후속 월화드라마로 4월 11일 첫 방송 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사정으로 인해 편성이 5월로 불가피하게 옮겨진 상황"이라며 "4월 예정작이었기에 타 드라마의 편성 및 겹치기 출연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더불어 "타 드라마와 첫 방송 일과 방송 요일, 시간, 작품 소재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문제없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편성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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