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이엘이 그려나갈 어른들의 성장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종합]
입력 2022. 04.08. 15:19:57

나의 해방일지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어른들의 성장 드라마가 시작된다.

8일 종합편성채널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극본 박해영, 연출 김석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석윤 감독과 배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배우가 참석했다.

'나의 해방일지'는 꽉 막힌 '노답' 인생에서 탈주를 원하는 세 남매와 미스터리 외지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은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면서 맞딱뜨린.. '성장'이라는 건 죽을 때까지 끝이 없지 않나. 이 드라마가 어른들의 성장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각자의 캐릭터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청자들이 공감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무엇보다 '눈이 부시게', '로스쿨'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의 힘을 보여 준 김석윤 감독과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으로 사랑 받은 박해영 작가의 재회에 쏟아지는 기대가 뜨겁다.

앞서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청담동 살아요'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 김 감독은 "박해영 작가와 함께 작품을 한 지 10년이 넘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어떤 의도인지, 어떤 걸 표현하고 싶은 지 알겠더라. 딱히 무슨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드라마의 주된 배경이 '삼포 마을'에 대해 "삼남매에게는 탈출하고 싶은 공간이고, 구씨에게는 세상과 단절되고 싶은 장소다. 삼남매에게는 일상의 따분함을 보여주는 공간이고 구씨에게는 위안이 되는 장소다. 그런 느낌을 살릴 수 있게 연출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조합도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먼저 이민기는 꿈도, 욕망도, 속도 없는 둘째 아들 염창희로 변신한다. 변두리를 벗어나 노른자 인생의 맛을 느끼고 싶었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고, 집안에서는 무시당하기 일쑤다. 단순해 보여도 뱉는 말마다 묘하게 논리적인(?) 구석이 있기에 마냥 미워할 수도 없는 인물이다.

이민기는 '나의 해방일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먼저 감독님, 작가님을 너무 좋아했다. 팬이라서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대본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제가 맡은 역할이 너무 좋았다.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창희는 사람들을 무장해제시키는 면이 있다. 보통의 사람이다. 보는 사람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인물이다"라고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김지원은 무채색의 인생에서 해방을 원하는 막내딸 염미정을 맡아 열연한다. 김지원은 염미정을 통해 또 하나의 '공감캐'를 탄생시킨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의 가장 깊은 지점을 디테일한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김지원은 김석윤 감독과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하게 됐다. 그는 "작가님, 감독님, 배우들까지 이런 조합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감독님이 드라마 현장에서는 어떨까 많이 궁금했다. '조선명탐정' 촬영 때도 그러셨지만, 긴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배려를 해주셨다. 감독님이 늘 '어깨가 식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신다. 연기자들의 감정이 준비 됐을 때 한번에 담아주시려고 노력해주신다. 늘 스피드하게 끝내주신다.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신다. 드라마를 촬영할 때도 마찬가지셨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손석구는 대체 불가한 매력의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를 맡았다. 왠지 모를 불행의 냄새가 짙게 배어있는 구씨는 365일 만취 상태. 나가는 사람은 있어도 들어오는 사람은 없다는 산포 마을에 나타난 정체 모를 인물이다.

손석구는 "대본을 보니 '진짜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더라. 늘 (이런 이야기에) 갈망이 있었다"라며 "저에게 '나의 해방일지'는 최고의 조합이다. 촬영하면서 진짜 행복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엘은 사랑이 절실하게 고픈 여자, 첫째 염기정을 연기한다. 이엘은 '나의 해방일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염)기정이는 제가 이제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현실밀착형 캐릭터다. 주변에 있을법한 인물이다. 이런 캐릭터를 감독님과 함께 만들어가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정이는 삼남매 중 장녀다. 장녀이지만 그들 중에서 가장 철이 없고, 서툰 인물이다. 뭐든지 전투적으로 부딪히고 맛보고 몸으로 느껴야하는 인물이다. '사랑이 절실하게 고픈 여자'라는 설명이 있는데 기정이에게 사랑은 '해방'이다"라고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나의 해방일지'의 관전포인트 1순위로 배우들의 연기를 꼽으며 "현장에서 디렉션을 한 기억은 거의 없다. 배우들이 연기하는 걸 관람하는 기쁨이 있었다. 배우들에게 감정이입해서 보시면 시청자들도 '해방'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엘은 "이 드라마에는 큰 사건사고가 없다. 일상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삼포의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힐링'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어울리는 드라마가 있을까 싶다. 마음이 편해지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기, 김지원은 네 인물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을 보시는 재미가 있을거라며 "여러 인간사를 보면서 공감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어떤 인물에게 공감하는가?' '나에게 해방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즐겁게 보시다가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날거다.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나의 해방일지'는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