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MC몽, '7만 달러 반출 논란' 뒤늦은 사과…신뢰 바닥
- 입력 2022. 04.14. 12:47:03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가수 MC몽이 미화 7만달러(한화 약 8600만원)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출국하려다가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사과한 가운데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MC몽
지난 13일 MC몽이 3월 중순 인천공항에서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7만 달러를 들고 미국에 출국하려다가 세관에 붙잡힌 사실이 전해졌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1만 달러 이상의 돈을 소지한 채 입출국할 경우에는 관할 세관장에 신고해야한다. 이에 MC몽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지난 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상황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 7만 달러를 반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3주 전 4명의 스태프와 미국 현지 스태프 포함 총 10명의 다큐를 찍기 위한 스태프 경비 7만 달러를 들고 (미국에) 입국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실수로 미화 7만 불을 미신고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작곡하는 과정과 세션을 즉흥적으로 섭외, 곡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으려 했다. 보름 동안 숙소 비용, 스튜디오 렌트 비용, 식대, 세션 비용이었고, 의류 미팅과 몇몇 가지에 대한 미팅이 미국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다"라며 "조사과정에서 모든 스태프 비용에 대한 설명을 상세하게 설명했고 신고하려고 가져온 영수증까지 보여드렸으나 다시 신고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이미 제 실수는 늦어버린 상태였다. 신고하지 못한 실수와 저의 무지함을 인정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MC몽은 "몇 년 전 해외 촬영에도 법인으로 신고했으면서 혼자 힘으로 촬영하고 무리하게 진행하려 했던 10명의 스태프(비용)를 제 사비로 인솔하려던 목적과 욕심에 가장 중요한 걸 놓쳤다"라며 "그날 당시 조사관 분들도 비행기는 탈 수 있다고 말씀했으나 저를 포함한 모든 인원 비행기를 취소하고 모든 일정을 미루고, 괜한 실수로 더 큰 오해를 만들까 봐 그날 비행기를 취소했고, 다른 날짜로 맞춰 현금 없이 떠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실수를 피하거나 제게 쏟아질 질책이 두려워 쓰는 글이 아니며 무지함에서 하나 더 배워 더 투명한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라며 "제 잘못을 인정하오니 확대 해석만큼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잘못을 무조건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MC몽은 생니를 고의로 발치해 군 면제를 받은 혐의에 대해 2012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 허위 응시로 입영을 연기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받았다.
이후 사실상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 MC몽은 지난 2019년 약 9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 가수로 복귀했다. 이외에도 MC몽은 기부 활동 등 각종 선한 행보를 이어오며, 이미지 회복에 힘써왔다. 그러나 7만 달러를 반출하려다 적발된 사실이 보도되자, 뒤늦게 해명한 MC몽에 대중은 등을 돌린 모양새다. 단순 실수로 거액의 돈을 세관 신고하지 않았다는 MC몽의 사과는 설득력이 약하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또 다시 실망감을 안긴 MC몽이 대중의 신뢰를 되찾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