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슈, 후원금에 무너져버린 진정성
입력 2022. 04.26. 10:28:22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참회의 시간이었을까,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었을까.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지에서 약 7억9천만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던 슈.

누군가에겐 길고, 누군가에겐 짧은 4년이란 자숙의 기간을 거쳤던 슈는 최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삼남매를 생각하며 버텼다고 눈물로 고백한 그는 여러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했던가. ‘복귀 신호탄’을 쏜 슈가 이번엔 개인 인터넷 방송 BJ로 소통에 나섰다.

지난 25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플렉스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슈는 “부족하고 모자란 절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면서 “오늘은 울지 않으려 했는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라이브 방송으로 어떤 편집이 아니라 소통하고 싶어 방송을 시작했다”면서 “모자랑 저를 용서해주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용서를 구한다. 허락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부탁했다.

눈물과 콧물이 범벅된 채 사과를 이어간 슈는 방송을 계속하길 원하면 1번, 그만하길 바라면 2번을 눌러달라고 요청했다. 채팅창은 1번으로 도배됐고, 슈는 방송을 이어가겠다며 오열했다.

슈는 “세상에 희망을 가져보겠다. 이제는 울지 않겠다”면서 “4년 동안 쉬면서 많이 치유가 됐다.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찾고 있다”라며 도박 근절 캠페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방송 시청자 수만 2500명에 달했다. 슈는 시청자들의 후원을 받기도. 특히 한 시청자가 100만원을 지불하자 슈는 걸그룹 댄스를 추며 화답했다.

또한 이날 슈의 라이브 방송은 S.E.S 멤버였던 유진, 바다도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는 “지금 제 방송을 바다 언니와 유진도 함께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완전체 활동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아직 제 자신이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눈물로 시작된 방송은 그동안 자신의 행보에 대한 ‘참회의 시간’을 갖는 듯 했다. 그러나 노출 의상을 입고 등장, 후원금 명목의 사이버머니를 받고 댄스 리액션을 보이는 등 모습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었냐는 쓴 소리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진정성’을 퇴색시켜버린 라이브 방송이 아니었나, 씁쓸한 뒷맛만 남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플렉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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