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영→브브걸 유정 '빼고파', 건강+공감 甲 '여성 예능' 부활 [종합]
- 입력 2022. 04.29. 15:28:07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몸도 마음도 건강한 프로그램 '빼고파'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빼고파'
29일 오후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빼고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지나PD,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이 참석했다.
'빼고파'는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다. 메인MC이자 다이어트 마스터로 김신영이 나섰으며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가 출연을 확정해 여성 단체 예능의 부활을 예고했다.
이날 최지나 PD는 "이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는 김신영에서 출발했다. 저 또한 매해 9kg 정도 왔다갔다하는 고무줄 몸매다. 의식적으로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어서 남 얘기같지 않았다. 합숙을 하면서 다이어트도 심리전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타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는 '비포 앤 에프터' 결과로만 승부하는데 과정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는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서 왜 여자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는지, 힘든데도 계속 시도하는 이유가 뭔지 담아보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7명의 멤버를 섭외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여성 예능에서 맏언니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푸근하고 호감인 이미지였으면 해서 하재숙을 직접 찾아가서 섭외했다. 배윤정은 출산 후 살이 찌는 거에 대해 고민이 있고, 많은 분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많은 여성들의 고민이자 멋있어하는 분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고은아는 많은 분들이 유튜블 통해 알고 계신다. 자유분방한 그런 모습을 방송을 통해 옮겨졌으면 했고, 다른 분들과 함께 하면 캐릭터가 더 잘 드러날 거 같았다. 유정은 걸그룹이라 다이어트에 강방이 있을 거 같다. 티비 화면이나 캡처 이미지로 이슈가 많이 돼서 본인의 이야기를 듣고 싶기도 했다"며 "일주어터는 어린 친구들이 유튜브를 보고 많이 따라하더라. 박문치는 막내이자 MZ세대를 변하는 캐릭터로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최 PD는 "이들의 조합은 너무 좋다. 복이 많다고 생각하는게 알아서 다 친해지셨다. 카메라가 꺼지고도 새벽 3시까지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38kg 감량 후 10년 동안 몸매를 유지 중이다. 그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사람도 변했다. 1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싶다"며 "PD님, 작가님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했다. 체형별, 직업군, 각자의 삶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모여서 굳이 합숙이 필요하겠냐고 하지만 그 하루를 보여주고 싶었다. 음식을 같이 만들고 레시피, 운동복 등을 공유하면서 하루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다른 프로그램과 차이점에 대해선 "차별화를 두자면 각자 다른 체형이 있다. 체형, 직업 등 각자의 삶이 있다"면서 "먹방이 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깨작이 아니라 와구 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혔다.
하재숙은 "지긋지긋했던 다이어트를 굳이 티비까지 나가서 해야되나 싶었다. 평생 통통족과 뚱뚱족을 왔다갔다 해서 들려줄 이야기가 많을 거 같다. 20대보다 더 살찐 40대가 됐지만 나는 나를 좋아한다. 나를 어떻게 사랑하는지 들려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을 거 같다"며 "그전에는 작품을 통해서 필요했던 다이어트. 어릴 때는 남들의 시선이 싫어서 했던 다이어트를 했다. 다른 사람들의 건강은 챙기지만 나의 건강은 잘 챙기지 못하더라. 나를 위하고 귀하게 여겨주는 시간이 될 거 같다"고 털어놨다.
배윤정은 "공중파 섭외가 처음이다. 내 자존감을 위해 참여하게 됐다. 출산 후 살을 못 빼서 굉장히 우울했었다. 내 자신을 찾고 싶었고 아이한테 힙한 엄마가 되고 싶다. 그런데 혼자서는 한계가 있더라. 도움을 받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산후 우울증까지 겪은 그는 "지금은 많이 극복했다. 공동 육아하는 아파트 엄마들 덕분이다. 나만 괴롭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을 만나니까 누구나 겪는 과정이더라. 힘들어할 게 아니라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고은아는 "12kg를 감량해서 많은 분들이 말랐다고 생각하신다. 하지만 나는 팔다리가 얇고 배가 나온 개구리 몸매다. 많은 여성을 대변할 수 있는 몸이라 생각한다. 30대 중반이 되니까 더이상 노하우에 의지할 수 없더라. 늘 다이어트에 대한 기억이 안좋았는데 지금 그때의 트라우마가 많이 없어지고 있다. 먹는 것도 잘 먹고 잠도 잘 잔다"고 밝혔다.
브브걸 유정은 "걸그룹한테는 무조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살 빼는 건 쉽지만 유지하는게 어렵다고 생각한다. 나는 고무줄 몸매다. 자료가 많이 남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무대 위에서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이번에 유지를 하고자 한다. 정해진 목표의 몸무게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예전에 우리더러 피기걸스라고 하더라. 키가 있고 몸을 만들어서 탄탄했지만 다른 걸그룹 분들이랑 있으면 워낙 말라서 우리가 커보이더라. 30대가 되고 나니까 건강한 다이어트에 집착하게 되더라.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김주연(일주어터)은 "다이어트 콘텐츠로 극단적으로 이용했었다. 조회수 때문에. 이제 30살이 됐고 전환점이 필요한 거 같았다. 건강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박문치는 "앉아서 작업을 많이 했고,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신영언니가 다이어트를 시켜준다고 하는데 너무 달콤한 제안 같았다. 건강하게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시켜주겠다는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빼고파'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 브브걸 유정은 "이효리 선배님을 좋아했는데 오마주 의상을 입고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박문치는 "살을 빼고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배윤정은 "엄마로서 드레스를 입을 일이 없는데 아이 돌잔치에서 멋있게 입고 싶다. 복근도 만들어서 크롭탑을 입고 안무 영상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신영은 "믿고 따라와 주신 만큼 나도 믿는다. 같이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과몰입해서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빼고파'는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