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겹치기 논란 딛고 '마라맛' 로코 등극할까 [종합]
- 입력 2022. 05.04. 15:42:4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가 임수향 겹치기 논란을 딛고 마라맛 로코 탄생을 예고했다.
우리는 오늘부터
4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정정화 감독, 배우 임수향, 성훈, 신동욱,홍지윤이 참석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가 뜻밖의 사고로 라파엘(성훈)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송된 ‘제인더버진’ 시리즈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바람이 분다’, ‘절대그이’, ‘마음의 소리 리부트’ 등으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정정화 PD가 극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아 원작과는 또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정정화 감독은 "미국 원작이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와 비교도 안될만큼 업그레이드되고 강한 자극적인 드라마다. 국내에도 팬들이 많다며 "우리나라 막장 대모가 와서 만들어도 만들 수 없다는 댓글이 있더라. 우리나라와 다른 자극적인 정서가 많다. 그걸 한국화해서 한국 시청자들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리메이크하게 됐다. 매운맛, 반전의 반전, 독 한맛 드라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아이템 자체가 자극적이다 보니까 논란의 여지가 많다. 주인공 설정 자체가 혼전순결을 지키는데 드라마 자체로 봐달라 하기에는 예민한 부분이 많아서 고민을 많이했다"며 "이런 이슈들이 많지만 답을 내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극적 소재를 다룬 원작을 리메이크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컸을 터. 정 감독은 "원작을 살려야해서 번역이 힘든 과정이었다. 많은 고민의 고민 끝에 지금 버전의 드라마가 나오게 됐다"며 "우리가 리메이크한 작품은 자극적인 요소보다는 황당한 일들을 겪으면서 인물들이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힘의 원천은 가족에 있고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로 전개가 된다. 그런 차이점을 재밌게 봐 달라"고 원작과의 차별점을 전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혼절순결이라는 소재는 어떻게 각색했을까. 정 감독은 "아이템 자체가 자극적이다보 니까 논란의 여지가 많은 여지가 많다. 주인공 설정 자체가 혼전순결을 지키는데 드라마 자체로 봐달라 하기에는 예민한 부분이 많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이슈들이 많지만 답을 내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즐겨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수향은 막장 드라마의 보조작가 오우리 역을 연기한다. 대본에 매력을 느꼈다는 임수향은 "처음에 이 대본을 보고 이런 소재가 우리나라에서 가능하다고?라는 생각했다. 그런데 주인공이 뜻밖의 결정을 해내가고 헤쳐나가는 과정들이 궁금하더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 주인공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결정을 했을까, 혼전 순결을 지키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인물의 서사가 궁금했고 그녀의 미래가 궁금했다. 엔딩지옥이다. 감독님이 엔딩마다 힘을 너무 재밌게 다음 화를 볼 수밖에 없게쓰셨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생물학적 아버지가 된 라파엘로 분한 성훈 역시 "정정화 감독님이 작품을 들어간다고 해서 원작도 안 봤는데 바로 오케이 했다. 대본을 봤을 때 이게 정말 괜찮을까?’ 싶을 정도였다"라며 "편성이 SBS가 됐는데 SBS 괜찮을까?’ 싶었다. 아이템적으로 걱정하는 부분이 있지만 드라마 안에 메시지를 담고 라이트하게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불편함 없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약 11년 만에 ‘우리는 오늘부터’로 재회한 임수향, 성훈이 만들어낼 특급 시너지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바. 임수향은 "성훈과는 신인시절을 함께 보내서 전우애가 있다. 당시 동고동락하면서 연기 연습하고 같이 겪어왔던 지라 응원하는 마음이 크다. 성훈이 캐스팅돼서 너무 좋고 든든했다. 우리 둘의 케미를 사랑하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너무 좋았다"고 성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성훈 또한 "십여 년만에 만나서 호흡을 맞추게 됐고 리허설 안 할 정도로 잘 맞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아울러 이날 정 감독은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와 여주인공 임수향 겹치기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우리는 오늘부터'는 5월 27일로 첫 방송 날짜를 확정 지은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와 겹치기 편성 논란에 휩싸였다. 두 작품 모두 여주인공이 임수향이기 때문.
이와 관련 정정화 감독은 "창작물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작품 말고 다른 이슈로 흠집이 나면 마음이 아프다. 이 일 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했던 분들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누구의 잘잘못이라기보다 우리 드라마가 편성이 안된 상태로 사전제작을 하고 촬영이 끝나갈 때쯤 편성이 되면서 겹치는 일이 일어났다. 첫방 시기, 요일이 다르니까 그런 우려하는 상황보다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는 로코보다는 가족 키워드가 더 어울리는 드라마다. 비현실적인 세계로 갈때 현실적인 세계와 공간 미술이 어떻게 다른지 의상의 차이점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힘이 되어주는게 가족, 그 가족이 딸 , 엄마, 할머니 여성 삼대로 이뤄진 가족이다. 여성들끼리 어떻게 유대하고 답을 찾아가고 도움을 주는지 그런 점들을 유심히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