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병역특례 논의 다시 수면 위로?…문체부 장관 "문화적 손실"
입력 2022. 05.04. 20:16:45

방탄소년단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특례를 언급하면서 또 한 번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가 도마 위에 올랐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황 장관은 "대중문화예술인의 국위선양 업적이 뚜렷하고 기량이 절정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병역의무 이행으로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 이는 문화 자원을 지킬 수 없는 분단국의 현실을 알린다는 점에서 국가적 손실이자 세계적 예술인의 활동 중단이라는 점에서 전 인류의 문화적 손실"이라며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중심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 기회(병역특례)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불공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방탄소년단은 모두가 직접 보고 있는 것처럼 콘서트 1회당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 효과를 낳았다. 해외 유수의 음악상을 석권하는 등 세계를 울리는 문화적 파급력을 보여줬다. 한류로 인해 한류 콘텐츠 그 자체는 물론이고 한류 마케팅을 통한 엄청난 경제 유발 효과와 국가 이미지 개선, 국가브랜드 제고 효과를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대중문화예술인 병역법 개정안 신설에 대해 재차 목소리를 냈다. 그는 "우리는 우수한 기량을 가지고 국위 선양해온 문화예술인, 체육인 등 인재들에게 병역 특례 혜택을 주고 있다. 활동 중단 없이 자신의 특기를 살려 활동하는 것이 국익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한류로 인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진 가운데, 국위 선양의 업적이 너무나도 뚜렷한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도 이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류로 인해 얻는 경제 유발 효과와 국가 이미지 개선, 국가 브랜드 제고 효과뿐만 아니라, 유명 한류스타들의 입대가 가져올 '위험한 분쟁국가 대한민국' 이미지 확산, 병역특례자들의 사회적 기여 견인 등을 생각한다면 이는 우리 사회가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를 두고 나뉜 찬반 논쟁을 재차 언급한 이유를 짚었다.

또 그는 "군 입대는 국민의 기본 의무다. 그렇기에 병역의 의무를 가진 모든 분들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간절하고 절박하게 호소드린다. 완전한 문화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시간을 더 배려해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대중문화예술인의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에 관한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의 조속한 합의로 통과되길 요청드린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황 장관은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문화체육관광부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편입기준을 만들기 위해 국방부, 병무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라며 예술·체육요원 제도가 국민의 관점에서 더욱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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