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임영웅, 첫 단독 예능 신고식…솔직 입담 "너무나 큰 사랑" (종합)
입력 2022. 05.04. 22:22:29

'유퀴즈온더블럭'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임영웅이 진솔한 입담을 뽐냈다.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152회에서는 HERO 특집으로 가수 임영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시그니처 인사 '건행'으로 등장한 임영웅은 "떨려서 아무 생각이 안 난다"라며 "유느님 옆에 있으니까 너무 떨린다"라고 첫 단독 예능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첫 정규 앨범 발매에 그는 "하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넣을 수 있는 앨범이라 지금 제가 받고 있는 큰 사랑에 보답할 이야기를 많이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임영웅은 '유 퀴즈' 녹화가 진행된 홍대와도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7년 전 쯤에 포천에서 서울로 상경해 나온 동네다. 그 뒤로 계속 이 동네에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데뷔 6년 차가 된 임영웅은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에 "어릴 때부터 그래도 동네에서 노래를 좀 한다고 친구들이 얘기해줘서 가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하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면서 가수를 꿈꾸게 됐다"라며 "대학 졸업하고 회사 들어가는게 쉽지 않고. 지역 가요제 같은데 여기저기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트로트 열풍에 대해선 임영웅은 "트로트가 다시 한 번 사랑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트로트에는 비전성기가 없었다. 항상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 트로트가 한 순간도 사랑받지 않았던 적이 없다. 저도 트로트가 항상 주변에 있었다"라며 "물론 엄마가 트로트를 좋아하시기도 하고. 신나는 트로트를 많이 틀어놓으셨고 실제로 부르시기도 하고. 그래서 차에서 많이 접해서 그러다 보니까 트로트에 입문하기가 자연스럽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전국노래자랑' 포천 편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임영웅은 "'전국노래자랑'이 포천에 온다는 걸 몰랐는데 플래카드를 보고 친구가 추천해줘서 그렇게 나가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임영웅은 신인 시절 당시 다짐도 회상했다. 그는 "지금은 40명 앞에서 노래하고 있지만 5년 후엔 4천 명. 10년 후엔 4 만명 앞에서 노래하지 않을까. 말도 안 되는 허황된 꿈 같았다. 아직 4만 명은 말도 안 되지만 그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게. 그 길을 갈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평소 연습 벌레라고 알려진 임영웅은 "예전부터 그냥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타고나지 못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무기로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테크닉적으로 희열을 주기보다 사람들이랑 대화할 수 있는 스킬을 키워보자 해서 그때부터 조금씩 말하듯이 노래 연습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13억뷰, 600개의 영상 게시물에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시작했다. 당시에는 유튜브가 활성화되지 않아서 트로트 가수라고 데뷔했는데 불러주는 사람도 없고 무대도 없어서 작업실에서 영상 찍은 걸 업로드를 꾸준히 했다"라며 "무대에 서있을 때가 진짜 나인 것 같다. 테크닉적인 것뿐만 아니라 내가 충분히 그 가사에 공감하고 전달하고 있나. 그럴 때 표정을 연구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제 거리를 다니면 인기를 실감하는지에 임영웅은 "최대한 편하게 밖에 나가려는 편이다. 사람들이랑도 자주 어울리고 소통하면서. 모자를 쓰긴 쓴다. 푹 눌러 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위로를 줬던 곡에 대해선 임영웅은 "그건 생각 안 해봤다. 어디가서 항상 노래를 할때 누군가를 위해서 노래한다는 생각했는데 저를 위한 곡을 그러고보니까 생각해본 적 없다"라고 고민했다.

휴식기에 뮤직비디오 촬영차 유럽도 다녀왔다는 임영웅은 "2년여 정도를 쉬지 않고. 거의 하루도 몰 쉴 정도. 쉴때는 친구들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갔다. 유럽 축구도 봤다. 메시 팬이라 경기를 보고 왔다. 황의조 선수도 출전해서 보고 왔다"라고 말했다.

특히 비행기에서 손흥민 선수와도 만나기도 했다고. 임영웅은 "돌아오기 3일 전쯤 토트넘 경기 직관을 했는데 돌아와서 하루 있다가 월드컵 최종 예선전 경기가 있어서 손흥민 선수랑 같은 비행기를 했다. 내리기 직전에 줄서서 있을 때 살짝 만나서 인사 나눴다. 더 아는 척 하고 싶지만 불편하실까봐"라고 덧붙였다.

최근 교통운전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미담에 대해선 "차를 타고 있는데 앞에 차가 비틀비틀하면서 도로와 가드레일을 들이 받아서 뒤에 봤을때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이구나 했는데 상황이 아니더라. 뒤로 이렇게 넘어가 계시고 옆에 여성분이 흔들고 계셨다. 누군가 해야하는데 저희 밖에 없겠더라. 내려서 응급조치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세대를 아우르는 팬덤을 보유한 임영웅은 팬들 마다의 차이가 있는 응원방식도 이야기했다. 그는 "콘서트를 할때 코로나라 소리도 못내고 일어나지만 못하고 박수만 허용하는데 다른게 있다면 소리지르고 일어나고 싶은 걸 못 참으신 분들은 옴짤달짝하시더라"라고 전했다. 멘트 장인으로도 유명한 임영웅은 "내성적이라 무대에서도 다르지 않은데 선배님들이 무대에서 너무 잘하고 그런 멘트를 잘하시더라. 연구를 해놨다가 나중에 누가 오빠라 하면 그렇게 해야겠다 계획을 했다"라고 밝혔다.

임영웅을 응원하면서 청춘을 찾았다는 팬들에 "어릴 때 좋아했던 가수를 보는 느낌이 든다고. 그래서 오빠라고도 하시고"라며 "가끔씩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메시지를 확인하는데 어느 한 어머님의 아들분이신데 작년 재작년부터 콘서트 티켓을 끊고 영웅 씨를 보러 간다 했는데 코로나로 취소하고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어머님의 근황을 보내주셨는데 이번에 콘서트한다는 소식을 알고 기뻐하셨는데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는 바람에 혼자라도 오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못하게 된 상황들이, 들려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죄송스럽더라"라고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임영웅은 "오랜 만에 방송 나왔는데 음악적으로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제가 들려드리는 음악들 즐겁게 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하고 있는 고민으로 임영웅은 "지금 제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늘 생각하고 전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뭔가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자꾸만 벽에 느껴질 때 스트레스가 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자신을 괴롭히는 빌런에 대해선 임영웅은 자신을 가리켰다. 그는 "나 자신. 스스로를 계속 괴롭히고 있는 것 같다. 자꾸 부딪히는 그 벽에 좌절하지 않고 넘어야지 하면서 저를 계속 괴롭히는게 제 자신같다. 그정도의 스트레스는 스스로한테 건강한 스트레스가 아닐까. 저는 저에게 계속 스트레스를 준다. 힘들기도 하니까. 스스로 걱정한다. 사람들이 나를 안 좋아하면 어떡하지"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상이라 생각하지 않고 아직 올라가야 할 길이 너무 멀었고. 이 부족한 점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도 하고 어떻게 하면 팬분들에게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그 순간 만을 엄청 기다리고 있다. 수많은 관객분들 앞에 서는 그 날을 상상하면서"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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