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월드스타’ 강수연, 영화계 큰 별이 지다 [종합]
입력 2022. 05.07. 16:53:06

강수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원조 월드스타’ 배우 강수연이 별세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8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했고, 가족의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치료를 받아왔던 강수연은 이틀만인 7일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향년 55세.

1966년생인 강수연은 4살 때였던 1969년 동양방송(TBC) 전속 아역배우로 데뷔 후 50여 년 동안 배우의 길을 걸었다. 1983년 KBS1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는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1985년 ‘고래사냥2’로 성인 배우 인생을 시작했으며 1987년 영화 ‘씨받이’의 옥녀 역을 맡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다. 연이어 1989년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서 삭발을 감행한 강렬한 연기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아 ‘원조 월드스타’로 족적을 남겼다.

이후 ‘경마장 가는 길’ ‘그대안의 블루’ 등 다수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풍운’ ‘엄마의 방’ 등에도 출연,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01년 방송된 SBS ‘여인천하’에서 정난정 역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아 원로급 배우로서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1월 촬영을 마친 연상호 감독 연출 넷플릭스 영화 ‘정이’(가제)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린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이며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1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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