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연 왜 숨졌나’ 유튜브 올린 홍혜걸, 비판에 사과 [종합]
- 입력 2022. 05.09. 11:13:4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의사 홍혜걸이 故 강수연 사망 관련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렸다가 비판을 받자 사과했다.
홍혜걸
홍혜걸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를 통해 ‘강수연은 왜 숨졌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홍혜걸은 “뉴스에서 보도된 위주로 취재한 내용이다. 확정적인 진실은 아니다”라며 “고인의 유족들이 사망 원인을 뇌출혈이라고 했다. 뇌혈관이 터졌다는 건데 이게 왜 한창 나이인 배우에게 생겼을까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풍(뇌졸중)으로 생긴 것은 아닐 거라고 본다. 전문가들은 뇌동맥류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중년이후부터 호발한다. 상당히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다. 아내 여에스더도 앓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혜걸은 “고인의 뇌출혈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강력하게 의심된다. 쓰러지기 전에 두통으로 반나절 이상 앓았다고 하더라. 고인이 뇌출혈로 심정지까지 왔다. 뇌출혈이 심하게 생기면 많은 양의 피가 나온다. 뇌는 두개골이라는 갇혀 있는 공간에 있다. 한정된 공간에서 피가 나오면 압력이 높아지고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뇌간이 눌리면서 망가진다. 그렇게 되면 뇌사에 빠지게 되고 대개 며칠 만에 사망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뉴스에 따르면 고인이 두통을 호소했고 가족들이 병원에 가서 진료 받는 것을 권했다고 한다. 그런데 고인은 참겠다며 조금 지체를 했다더라. 그게 아쉽다”면서 “뇌동맥류가 갑자기 터질 때도 있지만 초기에는 서서히 소량씩 피가 샌다. 선행출혈이라고 하는데 이때 병원에 빨리 갔더라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을 거다. 그때 병원에 가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홍혜걸은 “50대 이상은 조금 돈이 들더라도 MRA(죄혈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평생에 한 번은 해볼 가치가 있다. 중풍, 뇌동맥류 여부를 알 수 있다”면서 “난생 처음 경험하는 두통을 겪는다면 바로 빨리 병원으로 가라. 경고 증상일 수 있다. 미리 점검하면 예방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제목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홍혜걸은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제목을 수정하고 댓글로 사과했다.
홍혜걸은 “제가 올린 강수연 씨 사망 원인에 대한 유튜브 영상에 약간의 비판이 있다”라며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이 문제였던 것 같다. 팬들에겐 다소 무례하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중을 상대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은 예민하게 정서를 살펴야했는데 제가 부족했다”면서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바꿔 올리기로 했다. 이 자리를 빌어 마음 상한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반성했다.
앞서 강수연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7일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55세.
강수연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다. 조문은 8일부터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캡처,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