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VIEW] 오마이걸·몬스타엑스, '마의 7년' 문턱…터닝포인트 될까
- 입력 2022. 05.09. 19:11:24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올해 ‘마의 7년’이 되는 아이돌 그룹들의 재계약 시점이 다가왔다. 멤버 지호의 탈퇴로 그룹 오마이걸은 6인 체제로 재정비되는 가운데 몬스타엑스도 재계약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이걸
9일 오후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오마이걸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 6인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만 지호는 W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사실상 팀을 탈퇴하게 됐다.
소속사는 “지호는 멤버들은 물론 당사와의 긴 시간 심도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지호의 선택을 존중하여 당사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됨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마이걸은 지호를 제외한 6인 체제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호는 같은 날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리며 오마이걸을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7년간 우리가 나눠온 수많은 대화들, 월요일마다 만났던 순간들, 미라클이 준 사랑, 그리고 응원까지도 모두 정말 다 잊을 수 없는 일들뿐이다”라며 “제 인생에 있어 기적 같은 순간들을 만들어준 미라클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 아직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약속드리겠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해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는 우리 같이 응원하자”라며 더 이상 멤버가 아니더라도 팬으로서 오마이걸을 응원하겠다는 마음을 표했다. 더불어 지호는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추후 홀로서기 활동을 예고했다.
오마이걸은 지난 2015년 ‘CUPID’로 데뷔해 올해 7주년을 맞았다. 지난달 30일에는 데뷔 7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고 팬들을 만나기도. 특히 지난 2019년 Mnet ‘퀸덤(Queendom)’에 출연해 주가를 올린 오마이걸은 이후에도 ‘Dun Dun Dance’, ‘Dolphin ’, ‘Real Love’ 등 히트곡을 내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기에 갑작스러운 오마이걸의 지호의 탈퇴와 재정비 소식은 안타까움을 샀다. 이로써 지호가 함께한 오마이걸 7인의 완전체 활동은 지난 3월 발표한 두 번재 정규앨범 ‘Real Love’가 마지막이 됐다.
이날 그룹 몬스타엑스의 재계약 여부 소식도 들려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몬스타엑스 멤버 중 셔누, 기현, 형원과 재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라며 “현재 민혁, 주헌, 아이엠과 그룹과 멤버 모두에게 최선의 방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직 진행 중인 건이지만 멤버 3인이 먼저 재계약을 완료한 만큼 완전체 재계약의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소속사는 몬스타엑스를 향한 애정은 당사와 6인 멤버 모두 변함없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예정된 몬스타엑스 활동에 대해선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015년 5월에 데뷔했다. 이후 몬스타엑스는 지난 2019년 원호가 탈퇴하며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7월 셔누가 입대하면서 현재는 5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11번째 미니앨범 '셰이프 오브 러브(SHAPE of LOVE)'를 발매한 몬스타엑스는 미주 투어 '2022 MONSTA X NO LIMIT US TOUR'도 앞두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개 소속사와 7년의 전속 계약을 맺고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들에게는 이른바 데뷔 후 7년이 되었을 때 ‘7년 징크스’와 맞닥뜨린다. 멤버들의 의사 혹은 회사의 판단 등등의 이유에 따라 팀 활동이 유지될 수도, 해체될 수도 있기에 어느 때보다 팬들도 가수들도, 소속사들도 긴장해있는 시점이다. 그럼에도 완전체 재계약이 불발되거나 혹여나 해체가 되더라도 아이돌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가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된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 엄지는 새 소속사와 손잡고 지난 2월, 3인조 그룹 비비지(VIVIZ)로 재데뷔에 성공했다. 또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은 종료했으나 팀 활동에 대해선 굳은 의지를 밝혔던 갓세븐(GOT7) 멤버들은 오는 23일 새 미니앨범 ‘GOT7’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때로는 재계약의 문턱에서 좌절되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올 멤버들의 새로운 행보에 열린 마음으로 응원하는 목소리들도 이어졌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