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심정지 6번, 희박한 확률로 살아난 ‘기적의 소년’
입력 2022. 05.10. 21:00:00

'순간포착'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생존율 7.5% 여섯 번 심정지 끝에 살아난 기적의 소년이 등장한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은여우와 다섯 마리 개의 특별한 동거생활과 여섯 번의 심정지 끝에 살아난 ‘기적의 소년’ 사연이 다뤄진다.

최근 제작진은 어느 시골집에서 개도, 고양이도 아닌 이상한 동물 소리가 들려온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출동했다. 확인한 소리의 정체는 뾰족한 귀에 길쭉한 주둥이, 그리고 매끄러운 은빛 털을 자랑하는 ‘은여우’ 레아가 내는 소리였다.

‘싫다’는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라는데, 특히 보호자 준섭 씨가 레아에게 다가갈 때 가장 격렬하게 낸다고 한다.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자유롭게 키우다 보니 야생성이 너무 짙어진 탓인지 처음에는 레아가 준섭 씨와 가까이 지냈었지만, 마당에서 개들과 함께 뛰놀며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사람의 손을 점점 멀리 시작했다.

서운한 주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레아는 그저 신나게 야생 라이프를 즐기는 중이다. 마당 곳곳 땅굴을 파놓은 것은 물론, 간식이 생기면 개들에게 빼앗길세라 입안 가득 물고 땅굴 속에 저장해 두곤 한다. 뿐만 아니라, 호기심도 욕심도 많아 눈에 띄는 건 무엇이든 훔쳐 가 땅굴에 숨겨버린다.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말썽쟁이지만 보호자 준섭 씨에겐 그런 레아가 그저 사랑스럽기만 하다는데, 현재 반려견 훈련자로 일하고 있다는 그는 과거 동물원에서 사육사로 일하던 시절 이루지 못했던 인공 포육의 꿈을 되찾고자 레아를 입양했단다.

개들에게 있어선 누구보다 능수능란한 보호자이지만, 은여우 레아를 대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았다는 준섭 씨는 레아를 자유롭게 키우고 싶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필요한 케어만큼은 꼭 해주고 싶다는데, 준섭 씨와 레아가 과연 친해질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생사기로에서 몇 번이고 생명의 끈을 잡아 버텼다는 15살 소년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수차례 아들의 심장이 멈추는 광경을 지켜봐야만 했다던 부부는 아들을 잃을 뻔했던 그때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지난 1월 26일, 아들은 약간의 가슴 통증과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아빠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응급실로 향했다고 한다. 오후 9시를 넘긴 시각, 각종 검사를 마친 아들은 갑작스러운 급성 심근염 진단을 받게 되었는데 심근염이란, 심장에 염증이 생겨 자칫 심장 근육에 심한 손상을 남길 수 있는 병이다.

당시 부부는 순식간에 불안감에 휩싸였고, 응급실에서 몇 시간째 대기하기만 했다. 아들의 심장은 심장 이상으로 불규칙하게 뛰면서 맥박이 돌연 멈추고, 부부는 아들의 심장이 멎는 순간을 보게 되기도 했다. 수많은 의료진이 달라붙어 심폐소생술과 처치를 한 이후, 심장 박동이 간신히 돌아왔지만, 아들은 그 뒤로도 무려 5번의 심정지를 더 겪었다. 우리나라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단 7.5%, 계산할 수도 없는 희박한 확률을 뚫고 살아난 ‘기적의 소년’에 대한 이야기는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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