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故 강수연, 새파란 후배부터 한참 위 선배까지 아우른 거인 같은 분”
입력 2022. 05.11. 10:40:53

고 강수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설경구가 故 강수연을 추모했다.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는 故 강수연의 영결식이 배우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번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이날 설경구는 “강수연 선배님과는 1999년 ‘송어’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첫 인연이 됐고 영화 경험이 전혀 없던 저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가르쳐주셨다. 예산이 작은 영화라 모든 게 열악했는데 먹는 게 부실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며 전체 회식을 시켜주시기도 했다. 주기적으로 모두를 촬영 마지막까지 챙겨주셨다”라고 강수연과 첫 인연을 회상했다.

그는 “저는 선배님의 막내고, 세컨드이고, 퍼스트였고, 조수였던 게 너무 행복했다. 알려지지 않은 저에게 앞으로의 용기를 주셨다”면서 “선배님은 저의 영원한 사수였다. 배우들을 너무 좋아했고,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진정한 스타셨다. 새파란 후배부터 한참 위 선배님까지 다 아우를 수 있는 거인 같은 대장부셨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소탈했고, 친근했고, 영화인으로 자존심이 있으셨고, 어딜 가나 당당했고 어디서나 모두를 챙기셨다. 너무 당당해서 외로우셨던 선배님. 아직 할 게 많고,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안타깝고 비통할 뿐”이라며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별이 돼서 빛이 되어 달라. 영화인 각자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언제 어느 때든 찾아와 달라. 행복했던 촬영장 자주 찾아주시고 극장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해 달라. 나의 친구, 사부님, 보여주신 사랑과 염려, 배려와 헌신 영원히 잊지 않겠다”라고 마무리했다.



영결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다.

장례고문으로는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다.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제규, 강혜정, 권영락, 김난숙, 김종원, 김호정, 류경수, 류승완, 명계남, 문성근, 문소리, 민규동, 박광수, 박기용, 박정범, 방은진, 배창호, 변영주, 봉준호, 설경구, 신철, 심재명, 양윤호, 양익준, 연상호, 예지원, 오세일, 원동연, 유인택, 유지태, 윤제균, 이광국,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창동, 이현승, 장선우, 전도연, 정상진, 정우성, 주희, 차승재, 채윤희, 최동훈, 최병환, 최재원, 최정화, 허문영, 허민회, 홍정인이다.

故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다 7일 별세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캡처, 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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