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이 수사무마' 양현석, 5차 공판 연기 "증인 건강 문제"
- 입력 2022. 05.16. 11:06:57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5차 공판이 연기됐다.
양현석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16일 오전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증인 A씨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갑자기 연기됐다. 재판부는 "아침에 A씨가 팩스로 건강상 사정으로 참석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증인이 정상적으로 증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다음 기일에 변호인 측 반대 신문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양현석 변호인은 "이번 사건이 피고인 명예와 관련된 것이라 조속히 진행되기를 바란다. 피고인이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데, 유독 이 사건만 기일 진행이 더딘 거 같다"며 "건강 문제는 유감이지만, 이날 오전 9시 30분에 확인했을 때까지 증인 측에서 아무런 서류를 내지 않았다. 팩스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하는데 공판이 임박해서 변경 절차를 할 정도로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미리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미 오래 전 잡아 둔 기일을 변경할 정도로 절차를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A씨는 종일 신문도 성실하게 했고, 증언을 거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적도 없다. 건강 문제로 오늘 하루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해서 신빙성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인 것 같다. 전날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구치소에서 오늘 아침에 재판부에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 검찰에서도 이 사건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양현석은 2016년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공익신고자 A씨의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재판부는 다음 재판을 오는 30일과 6월 13일로 잡고 증인 A씨에 대한 반대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