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도시2’, 전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고 누가 그랬어? [씨네리뷰]
- 입력 2022. 05.18. 07:0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더 강력해진 한 방이다. 시원하게 터지는 액션, 웃음에 105분의 러닝타임을 ‘순삭’하게 만든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한국영화에 단비를 뿌릴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다.
'범죄도시2'
이번엔 베트남 호치민 행이다. 마석도(마동석)는 금천 강력반 1팀 반장 전일만(최귀화)과 함께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 받으러 파견을 간다.
그런데 어쩐지 느낌이 좋지 않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무자비한 범죄의 실체가 드러난다. 배후에는 인간의 탈을 쓴 괴물, 강해상(손석구)이 있다. 그는 악행은 물론, 자신에게 거슬리는 인물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는 ‘역대급’ 범죄자다.
“나쁜 놈은 그냥 다 잡는 거야”라는 마석도는 더 큰 판을 벌이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 강해상을 쫓기 시작한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2017년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불영화 흥행 TOP3에 등극한 ‘범죄도시’가 전편보다 더 통쾌하고, 화끈하게 돌아왔다. 타격감 높은 액션, 확장된 스케일에 5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라는 공식을 철저하게 깨부순다.
더 넓어진 세계관을 다루는 만큼 캐릭터들의 개성, 새로움이 살아 숨 쉰다. 마동석의 ‘한 방 액션’은 물 만난 물고기 같다. 전편의 마석도를 뛰어넘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강 빌런’으로 변신한 손석구도 만만찮다. 10kg 이상 체중을 증량한 그는 위협적인 비주얼을 완성함은 물론, 눈빛, 표정 하나하나에 악랄함을 장착했다. 극 초반, “강해상입니다”라는 대사 한 마디가 그의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
장이수의 등장 역시 반가움을 더한다. ‘범죄도시’의 공식 신스틸러답게 ‘범죄도시2’에서도 마석도와 웃음을 책임진다. 유쾌한 호흡을 자랑했던 금천서 강력반의 케미 또한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2’는 2019년 12월 19일 개봉한 ‘백두산’ 이후 한국영화로서는 882일 만에 최초의 사전 예매량 20만장(17일 오전 11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기준)을 돌파했다. 개봉 전부터 압도적 예매 수치를 기록한 ‘범죄도시2’가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써내려갈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18일) 개봉. 15세이상관람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