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C 우승' 알렉사, 다음이 더 기대되는 글로벌 도약 [종합]
- 입력 2022. 05.19. 17:05:39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가수 알렉사(AleXa, 김세리)가 K팝 스타로서 첫 도약을 화려하게 마쳤다.
알렉사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는 알렉사의 미국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우승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알렉사, 지비레이블 김준홍 대표가 참석했다.
알렉사는 지난 10일 열린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56명의 참가자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가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올 라이브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유럽 지역의 국가대항 노래 경연 대회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북미 리메이크 판이다.
알렉사는 방송 내내 큰 화제를 모으며 쿼터파이널과 세미파이널 투표 1위에 이어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이클 볼튼, 알렌 스톤 등 유명 팝스타를 제치고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최대 규모 경연 프로그램의 우승자가 된 알렉사는 우승자 특전으로 NBC ‘켈리 클락슨 쇼’와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
그는 “긴 여정이었고 많이 배웠는데 그 중에서 제일 감사한 건 너무 좋으신 대표님과 소속사, 스태프들을 만난 점이 감사하다”라며 “유럽 올림픽 콘테스트라 미국 프로그램에 시작해서 큰 영광이다. 원래 유럽비전의 팬이라 제 고향의 대표이자 k팝 대표로 나와서 무대 계획이 생겨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케이팝을 조금 더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준홍 대표는 “아직까지 이 감동 여운이 가시지 않고 이런 날이 올 거라 생각 못했는데 알렉사도 열심히 하고 K팝 위상을 미국 시장에 알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여러 가지 과정이 있었는데 실력이 너무나 쟁쟁한 분들이 많았다. 다소 k팝 음악이 생소한 심사위원 마음을 잡는 게 큰 숙제였는데 정통 음악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점수를 높게 받지 못했다. 심사위원단 점수에서는 5등을 차지했다. 이 판을 뒤집기 위해서 미국 국민들의 투표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이걸 넘어서 700점이라는 고득점으로 우승했다. 그 순간 생각하면 지귿도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적인 순간이었는데 K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았고 잊지 못할 순간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의 우승곡 ‘원더랜드(Wonderland)’는 현실이 아닌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완벽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다. ‘원더랜드’ 곡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김준홍 대표는 “우승곡으로 뽑혀서 지금부터 원더랜드가 시작이라 이미 프로모션이 시작이다. 미국에서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고 단지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미국은 음악쇼들이 많지 않아서 우리나라 방시과는 다른 방식으로 프로모션하고 미국 라디오 매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라디오나 광고음악으로 많이 재생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한국 k팝 아티스트 통틀어 알렉사의 원더랜드가 6위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싸이에 이어서. 앞으로도 그런 프로모션으로 할 예정이고 추후 남미나 유럽에도 프로모션, 팬미팅이 잡혀있다. 한국에서 예능프로그램이나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친화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특히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의 MC 켈리 클락슨, 스눕독을 만난 소회에 알렉사는 “실제로 볼 때는 실감이 안 나고 너무 놀랐다. 어릴 때부터 존경해왔던 선배님들이다. 켈리는 미국에서 '아메리칸 아이돌' 첫 시즌에서 우승해서 존경했었고 스눕독 선배님은 세계적으로 레전드라 눈으로 봤을 때 너무 멋있었다. 마이클 볼튼 선배님도 음악을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서 좋아했는데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끝나자마자 좋은 말씀 해주셨다. 무대가 너무 멋있다고 해주시고 칭찬 많이 해주셔서 그런 순간을 잊지 못하겠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지켜본 김준홍 대표는 “케이팝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셨다. 경연이 끝난 다음에도 따로 얼굴을 보고 싶어 하셨다. 알렉사의 음악에 너무 응원을 많이 하고 있고 경연 중에도 무대를 즐기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캘리 클락슨 씨도 ‘너 같은 퍼포먼스를 본 건 처음이다’며 많이 격려해주시고 두 분이 많이 응원해준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알렉사가 K팝 가수로서 보여줄 여정에 김진홍 재표는 “제가 느낀 건 K팝도 세대를 진화하면서 음악도 많이 진화됐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K팝이라면 한국인이 즐기기 위해서라면 글로벌 모두가 들어도 이상하지 않고 마음에 들어와 있는 곡을 구현한다고 한다. 알렉사도 K팝 장르를 들고 나갔지만 미국 일반 대중들이 뽑은 게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음악이 지금 시대 트렌드에 맞게 적용하면 그게 좋은 음악이라 생각하고 전 세계 사람이 듣고 즐기면 괜찮다 생각한다. 여기에 아티스트에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요소들을 많이 집어넣어서 알렉사의 음악도 발전하겠지만 알렉사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연 알렉사의 음악이 K팝인가. 이 부분은 힙합은 흑인들의 음악인데 한국에서 많은 아티스트들이 힙합을 하고 오디션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힙합의 정의가 아닐 수 없지 않나. 어느 사람이 하냐보다 이 음악의 본질을 알고 즐기는 게 K팝의 정의라 생각한다. 어느 정당성이 있다기보다 그 아티스트가 이 음악을 잘 소화할 수 있으면 K팝의 범주로서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티스트 성향에 K팝의 요소를 잘 녹여내는 게 우선이겠다. 그래야지만 케이팝이 전 세계에 사랑받을 수 있고 문화로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알렉사는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른 장르, 콘셉트 도전해보고 싶다. 다음 앨범의 경우는 한번 완전 어두운 콘셉트로 해보면 어떨지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