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박찬욱 감독, 칸 트로피 안고 금의환향…‘브로커’·‘헤어질 결심’ 팀 입국 [종합]
입력 2022. 05.30. 21:09:08

송강호, 박찬욱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칸 국제 영화제에서 다른 작품으로 수상한 송강호, 박찬욱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송강호, 박찬욱 감독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열린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폐막식에서 각각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먼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주인공은 송강호. 그는 30일 오후 2시 33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과 함께 입국장에 들어섰다.

이날 송강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그는 “이런 성과나 결과가 과연 우리 한국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사람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생각한다”면서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한국 영화에 성원을 보내주시는 영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강호는 박찬욱 감독과 작품 계획에 대해 “박찬욱 감독님과는 20년지기이고 오랫동안 같이 작업해 온 영화적 동지이고, 친형님과도 다름없는 사이”라며 “평소에도 작품 얘기를 많이 하지만 딱 정해놓고 언제 다시 작품을 하자는 그런 약속보다는 심리적으로 서로 응원해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젠간 또 모른다. 같이 작품을 하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오후 6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박찬욱 감독, 박해일이 모습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 또한 이번 칸 국제 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앞서 박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각각 받은 바.

박찬욱 감독은 “사실 제가 원했던 상은 남녀연기상이었는데 엉뚱한 상을 받게 됐다”라며 “배우들이 상을 받으면 좋은 게 ‘저 감독하고 일을 하면 좋은 상을 받게 해주는구나’ 그런 인식이 생기면 다음 작품 캐스팅할 때 도움이 된다. 그래서 그걸 바랐는데 아쉽다”라고 유쾌한 소감을 말했다.



‘헤어질 결심’으로 칸에서 세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 박 감독은 “세 번째라는 게 특별한 감흥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제가 만드는 영화는 언제나 대중을 위한 상업영화이기 때문에 어쩌면 너무 영화가 재밌어서 칸 영화제하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대중과 거리가 먼 영화로 인식될까봐 우려가 되는데 그런 선입견은 버려주시면 고맙겠다”라고 당부했다.

송강호와 향후 작품 계획에 대해선 “송강호는 이미 외국인 감독님과 작업을 했고, 이렇게 또 큰 상까지 받았으니까 이제 국제 스타가 되어버려서 저한테까지 차례가 올지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당연히 저로서는 언제나 함께 일하고 싶은 첫 번째 배우”라고 답했다.

6월 8일 개봉되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6월 29일 개봉 예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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