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해일 “첫 형사役 연기, 맞춤옷 같았다”
입력 2022. 06.02. 11:18:33

'헤어질 결심' 박해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해일이 첫 형사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찬욱 감독, 배우 박해일, 탕웨이 등이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과 작품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박해일은 “‘소년 천국에 가다’에서 각본가로 만난 적 있다. 박찬욱 감독님을 처음 각인한 건 2000년대 초, ‘JSA 공동경비구역’ 때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 영화계의 최전방에서 책임지고, 짊어가는 분이라는 걸 보고 느꼈다. 저는 오랫동안 한국 영화계를 고민하는 걸 봐왔던 후배 입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도 마침내 기회가 왔다.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적으로 걸어온 색깔, 결과가 너무 훌륭하지만 작품을 봐오면서 개인적으로 ‘제가 감독님의 영화에 잘 맞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궁금해질 때 제안해주셨다”면서 “30분 정도 작품 이야기를 설명해주시는데 호기심이 컸던 건 형사 캐릭터였다. 그리고 주변에서 멜로 언제 하냐고 하시더라. 수사극 안에서 멜로, 로맨스 사이 지점들을 보여준다고 하니 너무 궁금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도 그 전에 감독님이 해왔던 결들과 다르게 느껴졌다. 담백한 톤으로 느껴졌고, 제가 뛰어 들어갈 수 있는 부분들에 호기심이 커졌다”라고 덧붙였다.

형사 역을 처음으로 맡아 연기한 그는 “많은 배우들이 형사 역을 하시는데 저는 왜 안 해봤을까 생각했다. 장르물의 형사 캐릭터는 제가 소화하기에 어색하고, 잘 못할 것 같아 미루고 있었다. 이번에 감독님이 제안하신 형사 캐릭터는 옷이 잘 맞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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