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1%의 우정’, 사해동포 웅변하는 수작
입력 2022. 06.02. 11:50:43

언터처블: 1%의 우정

[유진모 칼럼] ‘언터처블: 1%의 우정’(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 2011)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프랑스 영화이다. 엄청난 부를 소유한 중년의 필립(프랑수아 클루제)은 젊은 시절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다 사고로 목 밑으로 전신 마비가 되었고, 사랑하는 아내 앨리스를 불치병으로 잃었다.

가족이라고는 입양한 16살 딸 엘리사뿐. 그는 집에서 함께 기거하며 24시간 내내 돌보아 줄 사람이 필요한데 일이 고되 돌보미는 수시로 도망간다. 돌보미 면접 때 흑인 청년 드리스(오마 사이)가 나타나 취업은 관심 없고, 정부로부터 생계 보조금을 타 내기 위해 왔으니 서류에 사인해 달라고 조른다.

피지컬은 좋지만 교양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그에게 흥미를 느낀 필립은 다음날 아침을 약속한다. 드리스는 강도죄로 복역한 뒤 6개월 만에 출소한 이후 처음으로 집에 간다. 범죄에 가담 중인 남동생 아다마는 그에게 무심하고 심지어 어머니는 연락을 끊은 것을 이유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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