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임준혁 별세→김새론 '면허 취소 수준'→장나라 결혼
입력 2022. 06.03. 15:52:06

김새론-장나라-윤결-손연재-문준영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5월 28일~6월 3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개그맨 임준혁, 심근경색으로 사망

개그맨 임준혁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2세.

지난달 28일 유족에 따르면 임준혁은 전날 밤늦게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준혁은 2003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MBC '웃으면 복이와요' '웃찾사' '개그투나잇'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한편 고인의 유작인 솔로 앨범 '일방통행'이 1일 발매됐다. 오랜 꿈이었던 가수 데뷔를 목표로 신곡 녹음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곡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의 유작을 유족과 상의 끝에 예정대로 발매했다.

◆ 손연재,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결혼한다.

소속사 넥스트 유포리아 측은 지난달 28일 "손연재가 오는 8월 9세 연상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가족 및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소중한 인연과 사랑의 결실을 맺은 손연재에게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앞서 지난 4월 올 초부터 비연예인과 열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잔나비 윤결, 여성 폭행 혐의 기소유예

여성을 폭행해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 밴드 잔나비 출신 드러머 윤결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원호)는 상해 등 혐의를 받는 윤결을 지난 11일 기소유예 처분했다.

윤결은 지난해 11월20일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주점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피해 여성은 당시 윤결은 술에 취한 상태로 본인에게 말을 걸었고, 이를 받아주지 않자 뒤통수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날 윤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그리고 팀 멤버들과 저를 믿고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그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으며, 피해자와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 '헤어질 결심' 박찬욱·'브로커' 송강호, 칸 수상

칸 국제 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와 박찬욱 감독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송강호, 박찬욱 감독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폐막식에서 각각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2편이 경쟁 부문 수상작으로 동시에 오른 것은 처음이며 감독상, 배우상을 모두 수상한 것 역시 최초다.

송강호는 지난 2019년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영광에 이어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배우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2007년 전도연 이후 두 번째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가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칸 국제영화제와 첫 연을 맺었다. 이후 '박쥐'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아가씨'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에 이어 6년 만에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칸 국제영화제 세 번째 본상 수상으로 한국영화인 최다 수상 기록이다.

'브로커'는 오늘 8일, '헤어질 결심'은 오는 29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 '애로부부' 배드 파더=임성훈? "90% 거짓말"

'애로부부'에 등장한 배드 파더로 개그맨 임성훈이 지목된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 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수년 째 양육비를 미지급하고 있는 연예인 남편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만삭의 몸으로 식당에서 일하며 남편 뒷바라지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A씨는 자신의 헌신으로 남편이 한 방송사의 공채 개그맨이 됐으나 이후 여성 스태프와 불륜을 저지르고 자신을 의부증 환자 취급하며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한 전 남편은 현재 사업으로 성공해 상간녀와 아이까지 두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혀져 공분을 샀다.

이후 누리꾼들은 공채 개그맨 출신의 사업가라는 점을 토대로 개그맨 임성훈이라고 추측했다.

논란이 커지자 임성훈은 한 BJ와 전화 인터뷰에서 "90%가 거짓이다.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이라며 "난 '웃찾사'에 나오지도 않았고 시험을 보고 활동하지 않았다. 곧 입장을 표명할 것이다. 아내가 내 뒷바라지를 했다는 것도 거짓말이다. 양육비도 초반에는 150만 원씩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또 "내가 불륜을 걸려서 빌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양육비가 밀린 건 맞지만 지급했던 내용도 있다"며 채널A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이유에 이어 이서진, 인종차별 논란?

칸 국제영화제에서 가수 아이유가 프랑스 인플루언서에게 인종차별 당했다는 논란에 이어 배우 이서진도 인종차별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서진의 인종차별 논란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tvN '뜻밖의 여정' 방송 후 불거졌다.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윤여정의 일일 매니저로 이서진이 동행했다. 그러던 중 이서진이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의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사진을 찍기 위해 이서진에게 가방을 부탁한 것.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지적했다. 반면 "오해가 생겨 착각한 것", "무례하지만 인종차별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한 프랑스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래블가 아이유의 어깨를 세게 밀치고 지나가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인종 차별 논란으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마리아 트래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밀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다. 경호원이 빨리 가라고 해서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했다.

◆ '음주운전 역주행' 문준영, 약식기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이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지난달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부(부장검사 정재훈)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문준영을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문준영은 지난 3월 7일 새벽 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문준영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문준영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됐는데 정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 죄송하다. 백번 천번이고 사죄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문준영은 앞서 2018년에도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 '음주운전' 김새론, 채혈 검사 결과 '면허 취소' 수준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의 채혈 검사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고 김새론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새론은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고 도주했고,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김새론은 이를 거부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이 사고로 변압기 등이 부서지면서 일대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김새론은 촬영을 앞두고 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또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은 편집 여부 및 공개일 등을 논의 중이다.

◆ 장나라, 6세 연하와 결혼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6월의 신부가 된다.

소속사 라원문화 측은 3일 "장나라 배우에게 기쁘고 벅찬 소식이 생겨 전해 드리고자 한다. 장나라 배우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예비 신랑은 6살 연하로, 직업은 영상 관련 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최근 2년여 동안 조용한 만남을 가져왔다. 지난해에 양가 어른들 사이에 상견례도 있었으며 이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결혼식은 오는 6월 말 경에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비신랑이 비연예인인 만큼 혼란스럽지 않도록 신상에 대한 과도한 추측은 삼가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나라는 공식 홈페이지 누리집 나라짱닷컴에 "오늘은 여러분께 개인적이지만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한다"며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되었다.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쁜 이 마음을 소중한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전해 드리고 싶었다.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셀럽미디어DB, 페포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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